지난달 25일 을지로4가역에서 서울 '최고령' 마을 을지로동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에 최창식 구청정이 방문해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 2014. 4. 2
서울 '최고령' 마을 을지로동의 모습을 담은 사진 150여점이 을지로4가역 내에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전시됐다.
을지로의 명소와 문화유산, 마을풍경, 특히 새마을운동 당시의 모습 사진 등 을지로와 관련된 사진들이 전시돼 지나가는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사진전을 기획한 방명석(을지로동 효행장려위원회 위원장)씨는 "60∼70년대 도심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을지로동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기록으로 보존하고, 낙후된 을지로동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사진을 발굴하면서 나라와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열정적으로 봉사했던 수많은 주민들의 힘이 우리나라 발전의 원동력이었음을 깨달은 귀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강대성 을지로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앞으로도 사진을 계속 수집해 을지로동 주민들에 의한 주민의 역사를 기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5일에는 최창식 구청장이 직접 방문해 을지로동의 역사가 담긴 사진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