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안심 귀가 스카우트 운영

중구,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들의 집까지 동행

/ 2014. 3. 26

 

중구는 늦은 시간 여성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4월부터 12월까지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를 운영한다.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중구 역점 사업인 '안전특별구 실현'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밤늦게 귀가하는 여학생과 여성들의 집까지 귀가 동행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평일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귀가하는 여성이 전철역에 도착하기 30분 전 120 다산콜센터나 구청 상황실(☎ 3396-4001)로 신청하면 2인 1조로 구성된 스카우트가 도보나 차량을 이용해 집 앞까지 동행한다.

 

귀가 후 다산콜센터나 당직실에 전화 또는 SMS로 도착했다는 것을 알려주면 되며, 비용은 무료다. 중구의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개인별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2명은 구청 현관 1층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서비스 신청을 접수해 인근 지역 스카우트와 연결하는 업무를 맡는다. 나머지 14명은 2∼3명씩 조를 편성해 방범취약지역이면서 언덕길이 많은 충정로역과 여성 인구 밀집지역인 신당역, 약수역 등 3곳에서 활동한다.

 

이들은 안심귀가뿐 아니라 인근의 어두운 골목길 등 성범죄 발생이 예상되는 장소의 순찰도 함께 진행한다.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카우트들은 기간제 근로자 신분으로 월∼금요일까지 1일 3시간씩 주 5일 15시간을 근무한다. 별도의 유니폼과 모자, 업무핸드북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