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예대 이색 오리엔테이션 '눈길'

총장, 총학생회, 교직원 등 1천여 명 참가… 다채로운 문화행사 펼쳐

 

지난달 24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2014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 2014. 3. 5

 

정화예술대학(총장 허용무)은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 동안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신입생과 재학생 멘토, 총학생회와 교직원 등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4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은 음주, 유명가수 공연 등의 일회성 행사를 지양하고 전공별 특성에 맞추어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입생들은 환영공연을 통해 대학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고, 예술대학이라는 대학의 특성에 걸맞게 다채로운 공연들이 펼쳐졌다.

 

먼저 선배들의 가위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박호준 헤어(대표 박호준)에서 준비한 퍼포먼스팀의 화려한 헤어쇼가 진행됐다.

 

디음으로 방송영상·연기학부 재학생들이 오랫동안 열심히 준비한 뮤지컬 풋루즈(Footloose)에서는 정화예술대학 허용무 총장이 직접 배우로 깜짝 출연, 신입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허용무 총장은 이날 행사를 위해 꾸준히 연습과 리허설에 참여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뮤지컬배우로서의 데뷔무대를 성공리에 마무리 했다.

 

입학생들은 "다른 대학의 권위적이고 형식적인 오리엔테이션과 달리 총장님께서 직접 공연에 깜짝 출연하셔서 총장님과 교수님들에 대한 마음의 거리가 좁혀졌다"며 "앞으로 자상한 교수님들께 많은 도움을 받으며 즐겁게 대학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고 말했다.

 

허용무 총장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뮤지컬배우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신입생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대학생활이 꿈을 실현하고 행복한 미래의 삶을 꾸려가기 위한 준비의 기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명동에 위치한 도심형 대학인 정화예술대학은 1951년 국내 최초의 미용교육기관으로 출발하여 미용예술학부, 방송영상·연기학부, 관광학부, 사회복지학부가 개설, 예술·문화·복지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실용학문 중심대학이며 입학에서 취업까지를 모두 책임지고 관리하는 진정한 '현장 맞춤형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