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보건분소 송도병원 위탁운영

140평 면적에 지상2층 규모…6억5천500만원 소요

 

◇지난 16일 운영에 들어간 보건소 분소에 방문한 주민들에게 오세홍 위원장이 설명을 하고 있다..

 

 지난 9일 중구보건분소 위탁운영병원에 대한 선정 심의를 거쳐 단독 신청한 송도병원에서 올해 12월 31일까지 1년 동안 위탁운영 하게 됐다.

 

 보건분소는 중구 서부지역 주민들의 보건소 이용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설치ㆍ운영하게 됐으나 분소를 운영하게 될 인력부족으로 위탁 운영할 민간병원을 선정하게 된 것.

 

 보건분소는 회현동1가 203-4지역으로 연면적 463.62㎡(140평)에 지상2층 규모이다.

 

 지난해 9월23일부터 올해2월6일까지 4개월 동안 약6억5천788만6천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분소는 지난 16일 운영에 들어갔으며 1차 진료로 1차 외래진료, 예방접종 예진, 영유아 및 모성진료, 기타 의료상담을 실시하고 한방진료로는 침, 부항(건식, 습식), 투약과 물리치료로 온열치료, 전기치료, 운동치료 등을 진료하게 된다.

 

 일반의사, 한의사, 물리치료사 각 1명씩과 간호사3명 행정요원 2명 등 총 8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위탁을 맡게 된 송도병원은 신당동 366-97지역에 소재, 항문질환클리닉 및 성인병센터(8개 진료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병상 규모를 갖추고 있다.

 

 김기동 구청장 권한대행 부구청장은 "보건 행정서비스의 수준 높고 질 좋은 보건행정과 의료서비스로 중구민의 건강을 지켜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중구민의 건강향상과 더불어 구정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좋은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5명의 심의위원들은 보건분소의 운영에 있어 장기적 측면에서 직영을 앞당기기 위한 계획이 필요할 것이며 위탁운영체 선정에 있어 진료서비스기능과 건강증진부분의 중요성을 인지해 보다 나은 업체가 선정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위탁운영상의 절차와 사전준비의 미비성을 지적하며 위탁병원의 선정기준, 의료기관 제한 자격 여부 등 보건분소의 올바른 운영을 위한 다각적 해석과 보완점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권영현 보건소장은 "공공의료확보 차원에서 보건소 인력을 흡수해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나 인력수급 문제로 인해 위탁운영을 결정했다"면서 "인력확보건이 해결되면 직접운영해 주민을 위한 공공의료서비스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건강증진사업, 보건교육, 진료등 대민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