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회현동 주민센터에서 장학금을 수여한 뒤 황용곤 회장, 최창식 구청장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4. 2. 26
회현장학회(회장 황용곤)가 2011년 12월 창립이후 두 번째로 6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지난 21일 회현동 주민센터에서 대학생 3명, 고등학생 4명, 중학생 8명등 15명에게 1인당 40만원씩 6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장학금은 2013년분으로 지난 1월 10일부터 29일까지 공개모집을 실시해 신청과 추천을 받은 16명 중 12명의 심사위원들이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15명을 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1회 장학금은 2012년 12월 26일 대학생 3명에 각각 100만원, 고등학생 7명에 각각 60만원, 중학생 8명과 초등학생 2명에 각각 30만원 등 총 1천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회현장학회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장래가 촉망되는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여건을 지역주민들이 직접 마련함으로써 아름답고 행복한 지역사회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2011년 12월 말 황용곤 회장과 오세홍 전 의장등 13명이 발기인이 돼 설립하게 됐다.
현재는 후원자수가 55명에 이르고 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최창식 구청장, 오세홍 전 의장, 이기태 주민자치위원장, 이희갑 통친회장, 박종복 방위협의회장, 16명의 통장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통장협의회에서는 매달 2구좌씩 후원키로 결의했다.
황용곤 회장은 "오늘 장학생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과 선행이 인정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엄정하게 심사해 선정했다"며 "회현장학회는 주민들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힘이 되어 훌륭한 인재로 키워야 한다는 취지로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장학금을 받고 성장한 학생들이 유능한 정치인과 기업인도 나올 수 있다"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회현동을 빛내고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고등학교 2학년때 받은 장학금이 개인적인 경쟁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개하고 "오늘 받은 40만원의 장학금이 400만원이라고 생각하고 집중공부하고, 졸업 후엔 여러분들이 받은 만큼 지역사회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큰 일꾼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