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세서리·잡화 협동조합 만든다

발기인 9명 선출, 내달 5일 창립총회… 공동브랜드, 공동판매 등 추진

 

지난 14일 회현동 상신빌딩에서 발기인대회를 가진 뒤 협동조합 창립 발기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입력 2014. 2. 19

 

남대문 상권을 중심으로 도·소매를 하는 상인들이 액세서리, 잡화 협동조합을 만든다.

 

(가칭)남대문 패션협동조합(이하 조합)이 지난 14일 중구 회현동 소재 상신빌딩 사무실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자주적, 자립적, 자치적인 협동조합 활동을 통해 구성원의 복리증진과 상부상조 및 국민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발기인 9명을 추대하고 오는 3월 5일 창립총회를 갖기로 했다.

 

조합은 이에 따라 중점사업을 위한 조합원과 직원에 대한 상담 및 교육훈련, 정보제공과 조합간 협력을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조합의 홍보와 지역사회를 위한 사업, 공동브랜드 개발, 판촉사업, 공동판매, 납품, 수출사업, 공동 인터넷쇼핑몰에 의한 판매사업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대기업, 대지주의 횡포에 대응한 공동도매상가개발을 추진하고 공동소매점사업과 가맹점 사업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조합은 창립총회를 위한 임시임원진을 구성하고 대표에 조문섭, 조직관리 이춘복, 대회협력 윤영식, 조합홍보 채윤석, 이춘복, 기획예산 함여진, 상품개발 어홍규, 영업관리 김용운, 감사 최경수씨를 각각 선출했다.

 

조문섭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전 회원이 합심하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협동조합"이라며 "이를 위한 모든 회원들이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는 사업에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토론회에서 채윤석씨는 "액세서리 상권이 비대해져 경쟁이 심화돼 향후 남대문 액세서리 상가에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이 조합차원에서 이루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디자인, 구매, 판매시스템이 개인점포영업발전에 한계점에 도달했다"며 "공동브랜드 개발과 자본, 기술이 융화되는 새로운 마케팅전략 등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