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청구동 주민센터 2층 주민사랑방에서 '건강음료 배달사업'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은 좌로부터 김영천 자치위원, 이택진 위원장, 윤주형 점장, 류웅걸 동장)
/ 입력 2014. 2. 19
청구동(동장 류웅걸)과 청구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택진), 한국야쿠르트 신당점(점장 윤주형)은 지난 13일 청구동 주민센터 2층 주민사랑방에서 '건강음료 배달사업'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건강음료인 야쿠르트 배달사업은 432만원의 예산을 들여 거동이 불편한 무의탁 독거어르신 30세대에 17일부터 내년 1월까지 12개월 동안 매일배달하고 안부를 묻게 된다.
이 비용은 2013년 일일찻집 및 바자회 수익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에 따라 청구동 주민센터는 한국야쿠르트 신당점이 원활한 건강음료배달사업을 할 수 있도록 수혜대상자와 변경자의 정보와 행정적 지원을 하고, 야쿠르트 신당점은 대표와 배달사원이 한마음 한뜻이 돼 배달사업을 실시하고, 매주 금요일에는 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에게 수혜대상자의 건강상태, 생활실태 등에 대해 정기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상호협의하게 된다.
이는 거동이 불편한 무의탁 독거어르신들에게 건강음료배달사업을 통해 안전과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고, 지역사랑을 실천해 불의의 사고로부터 사회적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위기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웅걸 동장은 "혼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갑자기 사망했음에도 주위의 무관심으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뉴스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자치위원회와 공동으로 한국야쿠르트 신당점과 협약을 통해 아침마다 배달하면서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택진 주민자치위원장은 "앞으로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봉사차원에서 건강음료가 배달되고 있는 대상자를 찾아 가정형편도 살피면서 건강유무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