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대철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특사단이 7박8일간의 일정으로 미국과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2일 출국했다. 정특사단은 3일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을 만나 "한미동맹 50주년을 맞아 동맹관계의 균형을 다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노당선자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럼스펠드 장관은 이 같은 입장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해졌다.
특사단은 또 제임스 켈리 국무부 차관보와도 만났으며 4일에는 파월 국무장관과 리처드 루가 상원 외교위원장,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등을 면담했다. 특사단은 북핵 불인정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한국의 주도적 역할등 북핵관련 원칙과 빠른 시일내에 한미 정상회담을 원한다는 노당선자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구자치신문 제34호 1면 (2003년2월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