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최창식 구청장이 중구의회 소재권 의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 2014. 2. 5
중구는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제3회 학교폭력대책협의회를 지난달 27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었다.
구청·학교·교육청·경찰서·지역사회 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학교폭력대책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추진사업을 분석하고 2014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중구는 올해 예방교육, 진로직업체험, 상담&치유, 문화개선, 학교안전 인프라 구축 등 6개분야 22개 사업을 소위를 구성해 논의키로 했다.
안전한 학교만들기 심리극은 학교폭력을 유형별로 만든 심리극으로 자아 존중감 및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외에 어린이 등굣길 교통분야 위험요소 제거를 위한 합동점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안심배움터를 조성키로 했다.
이날 최창식 구청장은 학교폭력대책협의회 신규위원으로 중구의회 소재권 의원, 조걸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 정호용 장충고 교장, 동국대 정각원 교법사 마가스님, 오정희 중구녹색어머니연합회장, 서수연 남대문 녹색어머니연합회장, 허만섭 영등포 전 부구청장 등 7명을 위촉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학교폭력대책협의회를 통해 유관기관 간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지원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우리 아이들이 학교폭력으로 상처와 고통을 받지 않고 편안히 공부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에는 물리적 폭력뿐만 아니라 SNS 등을 통한 사이버폭력이 늘어나고 있다"며 "위원들이 지혜를 모아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학교안전 인프라 구축등 좋은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대문경찰서 오영호 여성청소년과장과 중부교육지원청의 정영순 장학사가 학교폭력 예방사업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찬곤 중구 학교폭력대책협의회 위원장이 주재한 회의에는 학교폭력대책협의회 명칭 변경과 성폭력 예방 관련 등 6개 안건이 상정돼 논의됐지만 법률에 의해 구성된 만큼 보다 신중하고 정확한 법률적 자문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다시 검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