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가정 분과위원회 주관으로 '중구 가정어린이집 연합 재롱발표회'를 개최되고 있다.
/ 입력 2014. 1. 22
졸업을 앞둔 1월, 어린이집 아동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깜찍한 율동과 노래를 선보이는 합동 재롱잔치가 열렸다.
중구어린이집연합회(회장 신양숙)는 국공립 분과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21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2014년 국공립어린이집 사랑나눔 큰 잔치'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17일에는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가정 분과위원회 주관으로 '중구 가정어린이집 연합 재롱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각 어린이집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재롱잔치를 졸업을 앞둔 아동들에게 보다 큰 무대에서 율동과 노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 분과별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연에 참가한 아동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분과위원회장 훈격으로 어린이집별 아동 시상도 진행했다.
특히, 따뜻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홀로 어르신을 초청해 아이들의 깜찍한 재롱을 함께 즐기며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 중의 하나다.
국공립어린이집 사랑나눔 큰 잔치는 △동화어린이집 22명의 아동들이 준비한 '랄랄라 통' △33명의 신당6동 어린이집 아동들의 '신명나는 우리가락' △충무어린이집의 '독도는 우리땅' △신당3동 어린이집의 '우리나라' △단우물의 '태권무' △회현의 '다 예뻐' △중림 '핸드벨 연주' △필동 '즐거운 프린체스카' △약수의 '곰 사냥' △남산타운의 '깨끗해요' △중구청 직장의 '괜찮아요/넌 할 수 있어 라고 말해 주세요' △을지의 '빠빠빠' △신당5동 '받아쓰기보다 더 어려운 공부가 있어? 싫어! 싫어!' △만리의 '내 동생 유모다 춤' △신당4동의 '산도깨비외 한곡' △황학의 '학창시절' △신당1동 '베토밴바이러스(난타) △성심(신당2동) '잠보' 등 15개 국공립어린이집 어린이들이 발레, 국악, 소고춤, 커플댄스, 태권도 등 다양한 공연을 마련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가정어린이집 연합 재롱발표회는 다솜어린이집 이예준 등 10명이 준비한 '용감한 비버'등 6개 어린이집 원아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신양숙 회장은 "설을 며칠 앞두고 관내 18개 어린이 집 친구들이 학교가기 전에 '사랑나눔 큰 잔치'를 마련했다"며 "이웃을 사랑하며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홀로계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어린이집에서 배우고 익힌 음악적 소양과 표현율동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은 "가정어린이집 같이 소규모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이 연합으로 큰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면서 "아이들의 자신감과 꿈을 키워주기 위해 합동 재롱잔치를 열었는데 어르신들도 초청해 다함께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