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열린 명동지점 새단장 개점식에서 오시창 지점장과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2013. 12. 11
NH농협은행 서울 명동지점(지점장 오시창)은 국내은행 최초로 종이없는(Paperless) 영업점으로 새 단장해 지난 5일 개점식을 가졌다.
종이없는 영업점은 종이문서로 처리되던 창구업무를 전자문서로 거래하는 미래형 금융점포로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할 경우 연간 10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와 함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여 녹색기후기금 주거래 은행으로 역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자문서는 입출금, 예금신규등 30여종의 전자서식으로 거래할 수 있으며, 거래절차는 전자필경대에서 간단한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시스템과 연계돼 창구에서 직원과 함께 태블릿 모니터를 통해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
또한 업무가 끝나면 고객은 거래내역을 핸드폰 또는 이메일등으로 받아 볼 수 있고 전자문서의 위변조 방지를 위해 금융결제원의 타임스탬프 인증을 받아 보관하게 된다는 것이 농협측의 설명이다.
이날 개점식에 참석한 마케팅지원본부 김종운 부행장은 "올해 안으로 서울 경기지역 10개 지점을 추가로 종이없는 영업점으로 운용할 예정이며 전자문서 확대를 통한 창구업무 혁신이 농협은행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스마트 브랜치 명동지점은 1996년 개설해 지난 17년 동안 우리나라의 금융중심지 명동에서 지역 소상공인은 물론 명동지역 기업들과 희노애락을 같이해 왔다.
지난 2000년도에는 축협과 통합하면서 퇴계로지점, 명동2가지점을 통합 운영했으며, 2003년도에 현 위치로 이전 한 뒤 10년만에 올 새단장을 하게 됐다.
이날 개점식에는 이혜경 의원, 김장환 중구문화원장과 명동관광특구 관계자들과 서울시내 농협 지점장등이 참석,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