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3일 열린 제210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일괄답변에서 "끊임없는 연구와 구민과의 소통, 현장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아끼지 않은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품격 있는 도시, 살고 싶은 중구를 만들어 가는데 의원 여러분들이 주신 좋은 의견과 조언들은 구정운영에 최대한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림동 차고지 이전, 삼일로길 다목적 환경유지관리센터 건립
김영선 허수덕 이혜경 의원이 질문한 중림동 청소차고지 이전 및 삼일로 지하주차장 건립 재원마련 방안과 관련, "청소차량 차고지 확보를 위해 2011년도에 남산에 터널식 청소차량 주차장 건립계획을 수립, 서울시 투·융자 심사 시 남산경관 및 환경보전을 이유로 부결돼 무산됐다"며 "삼일로 지하에 대심도 저류조를 건설해 대도시 중심부의 수해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명동, 남대문시장 주변 노상에 관광버스 불법주차로 도심 교통정체와 서부역 고가하부에 주차된 청소차량의 지하주차장 확보로 도심 환경개선 및 시민의 불편을 해소코자 건설사업비 재원 분담은 총 사업비 762억원 중 관광버스 주차장 429억원은 서울시와 50:50 매칭사업으로 추진키로 했으나, 청소차고지 사업비 333억원은 아직 서울시의 재원 분담 확답을 받지 못해 우선 구비를 투자하는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약수고가차도 철거와 신라호텔 증축
이혜경 의원이 질문한 약수고가차도 철거, 신라호텔 증축에 대해 최 구청장은 "중구민 숙원사업인 약수고가차도를 철거하기 위해 2011년 8월 29일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고, 당해 10월 6일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했고, 총사업비 85억원 중 50억원을 2013년 서울시 본 예산에 편성했다"며 "현재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공사를 발주해 입찰공고 중에 있으며, 2013년 12월 중순에 계약 및 착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라호텔 증축 건과 관련, "2011년 5월 신라호텔로부터 '장충체육관 주변 공원 및 지하주차장을 조성해 기부채납 등 약 300억원의 공공기여 방안'을 포함한 건축규제를 완화하는 사업계획 제안을 서울시에 전달한 결과, 2012년 서울시로부터 반려됐으며, 2012년 11월 재요청해 2013년 7월 17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한 결과, 한양도성 자문위원회 사전 자문 등을 사유로 보류돼 신라호텔에서 자료를 보완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시설관리공단 소송과 공단직원 처우개선, 주차장 민간위탁 제안
김영선 허수덕 조영훈 의원이 질문한 중구시설관리공단 소송과 공단직원 처우개선, 주차장 민간위탁 제안등에 대해 "10월 31일 前 공단 이사장 해임처분에 대한 대법원의 상고심 판결에서 중구가 주장한 내용이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아 법원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며 "부득이 소송결과에 따라 인건비 등 약 1억1천만원의 재정적 부담을 가져온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후임 이사장이 공단 경영 정상화 노력을 통한 효율적인 인력관리와 경영개선으로, 구 예산 절감 및 구민 편익 증진에 기여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설관리공단 직원의 급여 및 처우개선과 관련, "중구에서는 2012년 공단 직원 임금 인상률을 3.9%로 결정했고, 2013년에는 안전행정부에서 정한 상한선인 5.2%의 인상률을 정해 기본급 2만 7천원 일괄 인상 후, 인상된 기본급은 1월부터 소급 적용토록 했다"며 "특히 금년 11월 직원 성과급을 안전행정부에서 정한 최고 상한선인 월 보수액의 100%를 지급토록 승인한 바 있지만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제도개선을 공단측과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단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현황은 노상 20개소, 노외 23개소, 총 43개소 2천473면으로 이중 국제화재빌딩 옆 12면과 맑은내길 16면 등 노상주차장 2개소 28면을 인근 전통시장 상인회에 민간위탁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영주차장을 점차적으로 민간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고액체납자 징수방안과 재원부족에 따른 세수확보방안
김영선 이혜경 김수안 의원이 질문은 고액체납자 징수방안과 재원부족에 따른 세원발굴등 세수확보방안, 짜임새 있는 예산편성과 운영에 대해 "중구의 3천만원 이상 고액체납자는 41명에 69억원이고, 11월 현재 3억 6천만원을 징수해 실적이 미흡하나, 앞으로는 체납자를 독려하고 철저한 조사를 거쳐 출국금지, 공매, 명단공개 등 강력한 징수활동을 전개해 고액체납자 일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체납징수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세무정리팀을 38세금 징수팀으로 명칭을 바꿔 징수체제를 구축하고, 분기별 세입징수대책 보고회를 개최해 징수방안 등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통일상가 지원 방안과 상인대학 지원 방안
허수덕 이혜경 소재권 의원이 질문한 통일상가 지원 방안과 상인대학 지원 방안, 중앙시장 활성화 시설개선등에 대해 "통일상가는 2014년도 시설현대화사업으로 4개분야 22억 9천500만원을 신청한 결과, 3개 사업 10억 1천4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며 "금년 11월에 냉·난방시설 등 개선사업비 2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서울시에 신청해 이달 중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구문화원과 청구동청사등 복합건립 추진배경
조영훈 이혜경 의원이 질문한 중구문화원과 청구동 청사 등 복합건립 추진배경, 향후계획과 관련, "중구문화원 이전 대상 부지를 물색하던 중 청구공영주차장 부지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검토돼 7월 3일 문화원사 및 청구동주민센터 건립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8월 3일 서울시 투자심사 의뢰했으나, 10월 8일 투자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됐다"며 "이는 청구동 청사가 서울시 동청사 건립기준인 내구연한 30년에 미달된 점과 국비 및 시비 등 지원 여부가 불투명 하다는 점이었다. 2014년도 서울시투자심사를 재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의견 반영을 통한 행정추진과 의원 상생
김수안 의원이 질문한 주민의견 반영을 통한 행정추진과 의회 의원 협력방안에 대해, 최 구청장은 "남산 명품주거지 조성사업 등 각종사업을 추진하면서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추진하였으나, 일부 사업에서 의견수렴에 다소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고 시인하고 "앞으로는 사업을 추진할 때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각종 공사나 행사 등 사업 추진시 해당 지역구 의원들을 사전 안내해 현황을 파악하고, 민원 발생시에도 의원들과 함께 논의해 해결함으로써 의회와 집행부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남산최고고도지구 완화문제
김수안 의원이 질문한 남산최고고도지구 완화문제에 대해 최 구청장은 "지난 7월 '서울시의회'에서는 '최고 고도지구 합리적 개선 특별위원회'가 구성돼 최고 고도지구의 층수와 높이 중복 규제된 사항에 대해 개선을 촉구하며 서울시장과 면담한 결과, 생활권 계획 등을 통해 최고 고도지구의 높이 기준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으며, 향후, 서울시에서 최고고도지구 관리방안이 정해지면, 해당 주민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제약하는 규제가 다소나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동1명소사업인 광희문 관광자원화 사업
조영훈 의원이 질문한 1동1명소사업인 광희문 관광자원화 사업에 대해 최 구청장은 "광희문 관광 자원화 사업은 총사업비 20억원 중 용역 2건에 1억 7천만원, 공사비 15억 3천만원 등 총 17억원을 집행했다"며 "아울러 지중화 문제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당시 경관개선 차원에서 한전 지중화사업을 우선 검토했으나, 한전의 재정 악화로 지중화사업비 7억원 전액을 중구에서 부담할 경우에만 가능하다는 요구에 따라 불가피하게 반영하지 않았다. 향후 한전과 사업비 분담방식을 원만하게 합의한 후 지중화사업을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신당5동 동명칭 문제에 대해
조영훈 의원이 질문한 신당5동 동명칭 문제에 대해 "신당5동의 명칭은, 2013년 5월 30일 최초 백학동으로의 명칭변경 구청 조례 (안)이 의회 의결 보류됐고, 2013년 11월 3일 율원동으로의 명칭변경 구청 조례(안)의 의회 보류됐으며, 11월 5일 같은 날, 백학동으로의 명칭변경 의원 발의 조례(안)이 보류 후 가결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백학동으로의 명칭 변경 조례(안)이 11월 7일 구청으로 이송됐고, 구청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균형있게 반영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의회의 조례(안)을 11월 26일 재의 요구했다"며 "앞으로 신당5동 명칭 변경은 구의회의 의견을 존중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