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논단 / 김영선 중구의회 행정보건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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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의 육성과 진흥, 이대로는 안된다

/ 입력 2013. 10. 30

 

오늘날 세계화·국제화의 추세에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의 경제적·사회적 효과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대두됨에 따라 각 국가마다 소위 굴뚝 없는 산업으로 일컬어지는 관광산업을 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각별한 노력이 한층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역시, 범국가적 차원에서 나름대로 관광산업 육성과 진흥을 위해 전력투구(全力投球)하여 우리나라를 찾는 연간 외국인관광객수가 최근 10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월간 외국인관광객수가 100만을 상회하는 등 역사상 유례없는 기록까지 돌파하고 있다.

 

그 일례로 K-pop등 소위 한류열풍에 힘입은 한류콘텐츠를 한국관광 홍보와 마케팅에 적절히 활용한 결과의 단면으로 중국, 일본 등 한류 성숙지역으로부터의 관광객이 급속하게 증가한 면면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 반면에, 이러한 방식이 콘텐츠의 획일화 및 쏠림현상에 치우쳐 단기적인 성공에 그칠 수 있는 개연성을 보이고 있다거나 우리문화에 대한 과도한 우월성 과시로 혐한류나 반한류로 나타나는 부정적인 결과로 인해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으로 발전하는데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도 분명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부정적 현상의 초래는 최근 한류를 위협하는 중국, 일본에서의 혐한류세력 확산은 차제하더라도 관광인프라 부족 및 관광자원의 비다양화, 관광시스템의 비효율적 관리, 각종 바가지 및 속임수 상술 등 부정적인 영향에 따른 관광이미지 추락과 관광산업의 질 격하가 장애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더하여 저가 해외여행을 금지하는 중국정부의 여유(관광)법이 이달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올 4분기에는 지난해보다 중국관광객수가 30%이상 급감이 예측됨에 따라 우리나라 관광산업에 큰 타격이 우려되는 등 악재까지 예상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관광산업 발전에 장애가 되는 각종 규제나 제도의 정비, 관광시스템의 효율적 관리, 관광자원의 다양화 등을 적극 추진하는데 각별한 노력을 다하는 쪽에서 길을 찾아 나가야 할 것이다.

 

서울의 중심부에 자리잡은 중구는 현대와 과거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유·무형의 천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서울을 찾는 외국인관광객 70%이상이 이곳 중구를 방문하고 있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메카이며, 나아가 세계적인 국제관광 명소로도 절대 손색이 없다.

 

이에 필자는 지역주민의 일원으로서 지역주민 모두와 함께 무한한 자긍심을 갖고,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에 동참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는 각종 규제나 제도의 한계, 그리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의지 부족이 걸림돌이 되어 결실없이 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와 같이 규제와 제도를 탈피하고 보완하는 특례조치가 지역 관광활성화와 나아가 국가발전에 얼마나 크게 공헌하고 있는지는 가시적 결과만 보더라도 잘 알수 있다.

 

우리중구 역시, 여러 측면의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관광활성화의 일환으로 지역내 관광특구만이라도 일정한 규제나 제도에서 탈피한 효율적인 특례마련이 필요할 것이므로 중구청에서는 지역주민의 뜻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도 늦었지만 관계부처나 서울시에 이를 적극 건의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관광산업에 걸림이 되는 기반 시설은 보강하고 부족한 인프라는 정비해 나가야 할 것이며, 무분별하게 허가된 호텔 등 숙박업소에 대한 수급조절에도 각별한 행정조치를 다해야 할 것이다.

 

특히 최근 언론 및 방송매체에 보도된 우리나라 최대의 재래시장인 남대문시장의 가격표시제 단속 소홀과 하루평균 600~1,200명이 다녀가는 관내 대형음식점의 유통기간 경과제품 판매행위, 원산지 속임행위 등과 같이 외국인관광객의 발길을 돌리게 하는 불법행위를 근절할 수 있도록 상시 단속반을 구성하여 적극적이고 강력한 단속도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우리의 노력이 풍성한 결실이 되어 서울의 중심 중구가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의 중심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