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노숙인 사랑의 무료 급식

바르게살기운동 중구협의회… 500여명에 국수와 음료 제공

 

지난 16일 장충단공원 내 장충경로당 앞에서 조걸 회장과 회원들이 독거노인과 노숙인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 입력 2013. 10. 23

 

오곡이 무르익어가는 만추의 계절을 맞아 바르게살기운동 중구협의회(회장 조걸)는 지난 16일 장충단공원 내 장충경로당 앞에서 독거노인과 노숙인에게 사랑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걸 회장을 비롯해 임원진, 이사, 각 15개동 남녀동위원장, 회원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500여명에게 국수와 음료(요구르트)를 대접했다.

 

특히 신광교회 봉사자 30여명도 동참한 가운데 최창식 구청장이 특별히 참여해 회원들을 격려했다.

 

조걸 회장은 "만추의 계절 가을을 맞아 홀로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직장과 가정에서 소외된 노숙인들을 위해 무료 식사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바르게살기에서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은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바르게살기운동 중구협의회 회원들이 독거노인과 노숙자들에게 사랑의 국수를 제공하는 것을 보고 감명받았다"며 "중구에서도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들을 위해 더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