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여성회관 개관

신당5동 유락종합복지센터 4층에 입주

 

◇중구 여성회관 개관식에 김기동 부구청장을 비롯한 각당 위원장 시ㆍ구의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중구여성회관이 개관돼 지난달 28일 신당5동에 있는 유락종합복지센터 4층에 입주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중구여성단체연합회 이경일 회장을 비롯한 김기동 구청장 권한대행 부구청장, 한나라당 박성범 위원장, 민주당 김동일 위원장, 열린우리당 정선기 운영위원장, 손덕수 의장, 정동일 성하삼 시의원, 구의원, 각 직능단체 회장들이 참석해 여성회관 개관을 축하했다.

 

 이경일 회장은 "17세기 중반 유교사상에 의해 여성권위가 하락해 20세기까지 남존여비, 여필종부, 가정과 육아를 담당하는 보조적 역할에만 국한되는 등 많은 불평등을 감수해 왔으나 이제 여성의 사회적 진출과 참여가 확대되면서 여성 권익이 신장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는 여성들이 능력만 있으면 장관 정치인 사업가 문화 등 다양한 영역의 중심적 위치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서 "중구 여성회관은 여성의 능력을 배양하고 소질을 개발하고 여성창업, 취업뿐만 아니라 문화ㆍ취미생활을 장려해 가정과 사회, 국가에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구청장은 "미래사회에 여성의 힘이 효율적으로 활용되고 사회참여 기회가 증대되는 시대에 여성의 장점을 받아들여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지표를 밝히는 기회공간이 마련됐다"며 "여성회관이 여성의 사회참여확대와 지위향상 측면에서 노력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여성활동이 이뤄지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행되는 산실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 김 위원장, 손 의장, 정 운영위원장은 "여성중심 사회의 길목에서 여권신장, 이해증진, 취미생활을 통해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며 "좋은 프로그램으로 여성의 능력을 개발하고 자아실현, 구정참여, 교양 문화강화 등을 실현해 평생교육의 장으로서 여성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범적 회관으로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