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구립 중구요양센터 개원 1주년 기념행사에서 많은 내빈들과 입주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중구구립여성가요합창단원들이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입력 2013. 10. 16
서울의 중심 중구 남산자락에 쾌적한 환경으로 건립된 구립 중구요양센터(시설장 김영택) 가 개원 1주년을 맞아 입주 어르신들을 사랑과 정성으로 가족과 같이 모시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일 요양센터에서 열린 개원 1주년 기념식에는 최창식 구청장, 박기재 의장, 조영훈 부의장, 김영선 소재권 김수안 이혜경 의원, 제타룡 대한적십자사 서울시지사 회장, 형성원 건강보험중구지사장, 권오희 대한미용사회 중구지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식전행사에서는 중구민, 경로당, 요양원등을 찾아가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중구구립여성가요합창단(지휘자 손정우)이 인생, 울고넘는 박달재, 남행열차, 찰랑찰랑, 고향의 봄,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소양강 처녀, 자기야, 모르나봐 등을 열창해 어르신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음악치료를 받고 있는 조경호 어르신외 9명은 퐁당퐁당, 뱃노래, 자진뱃노래 등을 연주했으며, 김성민 무용가가 특별출연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 시설 운영에 공로가 많은 정재기 우리은행 매경미디어센터 지점장, 윤영희 시설 후원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한적십자사 회장 감사패를 받았다. 중구복지지원과 김미선 맞춤지원팀장은 적십자 서울시회장 표창을, 이일순 이영자 이건하씨등 3명은 김영택 구립중구노인요양센터장 표창장을 받았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시지사 제타룡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중구노인요양센터 수탁을 받을 때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센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140여명의 자원봉사들과 함께 어르신들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은 "작년 10월 2일 개관한 중구요양센터가 김영택 센터장을 비롯해 적십자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국내 최고의 요양센터로 거듭나고 있다"며 "현재 입주하고 있는 치매와 뇌졸중 환자들이 빨리 쾌유돼 귀가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기재 의장과 황용요규 위원장도 "어르신들의 복지향상과 사랑나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호자 대표인 전 고려대 임우영 부총장은 "치매로 입주해 있는 아내를 위해 매일 2회씩 요양센터를 방문하고 있다"며 "국내에는 10명당 1명씩 치매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중구에서 쾌적한 공간에 요양센터를 만들어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