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조영훈 의원 부의장 당선

제208회 임시회 보궐선거서… 재적의원 7명 중 4표 얻어

 

조영훈 부의장이 본회의 장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본지 DB사진)

 

중구의회 부의장에 조영훈 의원이 당선됐다.

 

지난 9일 열린 제208회 중구의회(의장 박기재)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故황용헌 부의장의 갑작스런 타계로 공석이 된 부의장 자리를 놓고 보궐선거에 들어가 재적의원 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4표를 얻은 조 의원이 부의장에 당선됐다. 이날 소재권 의원은 3표를 받았다.

 

특히 조 의원은 신당5동 명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9일자로 복지건설위원을 사임함에 따라 이날 행정보건위원으로 변경했다.

 

이에 앞서 허수덕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양중 학급 증설에 대한 학교재단 측 공식입장은 무엇인지 밝혀달라"고 주문하고 "최창식 구청장은 진행과정과 앞으로의 대처방안을 구체적으로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회기 동안에는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수수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약수노인종합복지관 운영 사무의 민간위탁 재계약 동의안 △무교·다동구역 제35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정비계획) 변경지정을 위한 의견 청취안, 의원 발의된 △세입징수 포상금 지급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한국자유총연맹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새마을운동조직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바르게살기운동조직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공동주택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에너지 기본 조례안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박기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 여름은 긴 장마기간 중 폭염과 함께 국지성 폭우가 많이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우리구에서는 큰 피해가 없었다"며 "이는 구청장과 집행부 공무원, 의원이 관내를 수시로 돌아보고 수장대책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위기관리 대처능력을 향상시긴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의원은 지역선거구 주민을 대표할 뿐만 아니라 중구 전체 구민의 대표라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민생을 살피며 연구하는 정책의회, 구민의 작은 목소리도 들을 줄 아는 소통의 의회, 대화와 타협으로 운영하는 상생의 의회로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