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호식당 등 모범음식점 266개 지정

중구 전체 일반음식점 5천539개소의 4.8%… 28개소 신규 지정

/입력 2013. 8. 21

 

식품진흥기금 우선 융자, 위생감시 면제

 

중구는 위생 및 서비스 수준이 우수하고 좋은 식단을 실천하는 음식점 266곳을 2013년 상반기 모범음식점으로 지정했다. 이는 중구 전체 일반 음식점 5천539개의 4.8% 수준이다.

 

이중 웨딩에스티아(을지로6가), 금수복국(무교동) 등 28개 음식점이 새로 모범음식점에 뽑혔다.

 

지난해 모범음식점 258개소 중 92.2%인 238개소가 다시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됐다. 영업정지 2개소, 영업자 변경 11개소, 업태 변경 2개소, 폐업 5개소 등 20개소는 지정이 취소됐다.

 

상반기 모범음식점 266개소 중 한식점이 195개소(7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식 31개소(11.6%), 양식 18개소(6.7%), 중식 14개소(5.2%) 순이다.

 

중구는 2013년 상반기 모범음식점 지정을 위해 지난 6월 일반음식점들로부터 신청을 받았다. 그리고 7월초 음식문화개선운동 중구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266개 음식점을 새로 지정하거나 재지정했다.

 

중구에서 50년 이상된 오래된 음식점 중 지난해 하반기 새로 지정된 은호식당, 명동할매낙지, 진주집, 전주중앙회관이 다시 모범음식점으로 뽑혔다. 내·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관내 테마거리 업소중 우수업소, 시·구·타기관 또는 언론매체에서 선정·추천하는 업소, 좋은식단 실천 전통 한식업소, 다중이용시설 및 관광호텔내 위생우수업소 등이 우선 선정됐다.

 

그러나 호프, 소주방 등 주로 주류를 취급하는 음식점이나 뱅탕, 사철탕 등 혐오식품을 취급하는 업소들은 제외됐다.

 

모범음식점에게는 식품진흥기금 운영자금을 우선 융자해준다. 1년 거치 2년 균등 분할 상환, 연 2% 금리라 조건이 매우 좋다. 지난 해에는 9개소에 4억2천500만원을 융자해 줬다.

 

음식점에 필요한 물품이나 기구 등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중구 맛집'사이트는 물론 관광홍보책자나 리후렛 등에 수록해 적극 홍보도 해준다. 민원발생시는 제외하고 지정 후 2년간 위생감시 면제 혜택도 받는다.

 

중구는 이달 중으로 신규 모범음식점 28개소에 모범음식점 지정 표지판을 제작해 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