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명동 라루체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조만호 전 위원장과 신현수 위원장, 이형복 전 부위원장, 임명숙 전 간사가 안춘자 동장, 김장환 고문 등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입력 2013. 8.14
제9대 명동주민자치위원장에 신현수 씨가 공식 취임했다. 이와 함께 조만호 전 위원장과 이형복, 최오규 전 부위원장, 임명숙 간사의 이임식을 가졌다.
지난달 30일 명동 라루체에서 열린 이·취임식에는 가족 및 지인, 송세영 황학동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 조걸 소공동 위원장, 이기태 회현동 위원장, 마상철 필동 위원장, 이상목 다산동 위원장, 정춘모 약수동 위원장, 김장환 전용해 소수영 고문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취임식에 앞서 명동횡단보도 설치, 경로당 옆 계단정비, 방범용 CCTV 확대 설치, 한국화 부채 기부, 공원정비사업 등 많은 사업을 펼친 조만호 전 위원장의 활동 영상을 10분 정도 상영했다.
신현수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이렇게 주민자치위원장이라는 직책을 맡아 부담스럽고 어깨가 무겁지만 모든 일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명동은 주민은 적지만 유동인구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곳으로 이러한 특색을 고려해 살기 좋은 명동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조만호 전 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4년간 명동주민자치위원과 직원, 주민 모두의 도움으로 많은 일들을 실현할 수 있었다"며 "특히 올해는 서울시 공원녹지사업에 참여해 서울시로부터 약 3억5천만 원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9대 신현수 위원장은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잘할 것이라 믿는다"며 "신 위원장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송세영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장은 "명동은 서울의 중심이자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관광도시"라며 "오늘 이임하시는 조만호 전 위원장은 오랫동안 정말 명동을 위해 헌신하시고 피땀 흘려 오늘날 명동이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명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조만호 전 위원장과 이형복 최오규 부위원장, 임명숙 간사에게 감사패와 행운의 열쇠 등을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