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화려한 개막

서울뮤지컬마켓 프로그램 신설… 'CJ크리에이티브 마인즈' 예그린상 수상

 

지난 6일 충무아트홀 1층에서 열린 '서울뮤지컬 프리뷰'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입력 2013. 8.14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이하 SMF)이 지난 5일 뮤지컬 종사자들의 화합을 다지는 명랑운동회와 Opening Night, 6일 개막 갈라쇼와 예그린어워드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개막했다.

 

SMF는 국내 창작 뮤지컬 콘텐츠를 개발, 육성해 한국 뮤지컬의 위상을 높이고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뮤지컬종사자가 직접 만드는 국내 유일의 창작 뮤지컬축제다.

 

지난 6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진행된 개막 갈라쇼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과 마이클 리, 이자람, 신지호, koN, 박은태, 최현주, 김아선, 윤형렬, 최수형, 윤시형 등 대한민국 최정상의 뮤지컬 배우와 예술가들이 무대를 장식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예그린어워드에서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풍월주' 등을 배출한 'CJ크레이티브 마인즈'가 예그린 상을 수상했다. 예그린어워드는 창작뮤지컬 발전에 기여한 인물과 작품, 단체에 주는 상으로 SMF의 하이라이트 행사다.

 

그 외에도 혁신상에 '심야식당'이, 흥행상에 '그날들'이 각각 선정됐다. '심야식당'은 일본 만화가 '아베 야로'의 '동명만화'를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벌어진 실종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변해가네' '너무 깊이 생각하지마' 등 가수 김광석(1964∼1996)의 히트곡을 소재로 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창작뮤지컬이기도 하다.

 

스태프가 뽑은 배우상은 한지상에게 돌아갔다. 또 배우가 뽑은 스태프상은 장소영 음악감독이 받았다. 청소년 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는 아시테지상에는 '하얀 눈썹 호랑이'가 선정됐다.

 

예그린어워드 명예의 전당 '예그린상 0호'에는 '살짜기 옵서예'의 작사가인 박용구, 같은 작품을 연출한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가 선정됐다.

 

SMF는 '예그린 앙코르', '갈라쇼', '서울뮤지컬마켓 프리뷰', '국제뮤지컬워크숍', '컨퍼런스', '대학생 뮤지컬 갈라쇼', '즐겨라 뮤지컬 페스티벌' 등 뮤지컬 종사자는 물론 시민, 관광객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해 큰 호평을 얻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서울뮤지컬마켓 프리뷰는 SMF가 지향하는 뮤지컬마켓의 미래상을 미리 선보이는 자리로 2013년에 진행되는 대한민국 뮤지컬 작품 120여 개를 패널로 전시하여 우리나라 뮤지컬의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뮤지컬라이브러리와 뮤지컬 I-cafe, 다양한 뮤지컬 MD상품 등 풍성한 즐길 거리도 함께 제공했다.

 

SMF는 (사)한국뮤지컬협회,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 ㈜MBC+미디어가 주최하고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사무국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중구청, 외환은행, Daum,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후원, 삼성그룹, 동양증권이 협찬, 아르코예술인력개발원,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 한국대학뮤지컬학과교수협의회가 협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