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청소년들 한자리서 댄스 경연

제2회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전통무용·댄스·노래·비보이 등 공연

지난 6일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한국과 중국 청소년들이 전통무용, 댄스, 노래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입력 2013. 8.14

 

한국과 중국 청소년들이 전통무용, 댄스, 노래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통해 양국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2회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가 지난 6일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중구청과 한국관광공사, 북경애락화하문화예술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는 중구의 학생과 학부모 등 50여명과 중국 청소년 공연팀과 학생, 학부모, 중국 CCTV 기자 200여명 등 모두 250여명이 참석했다.

 

베이징장졔문화예술학교, 진보무용예술훈련센터, 허페이시소년궁, 취즈슈엔, 화이라이현무용예술학교 등 총 10개 팀이 나와 중국 단체 무용과 가무, 댄스 등을 선보였다. 대한민국 중구 역시 덕수초 치어댄스 팀과, 청구초, 동산초, 중림종합사회족지관 등 6팀이 중국 팀의 무대에 답례를 하듯 다양하고 멋진 춤 실력을 발휘했다.

 

특히, R-16 세계대회 퍼포먼스 부문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진조크루가 초대 손님으로 나와 한국 비보이의 화려한 춤 솜씨를 뽐냈다. 진조크루 팀의 공연이 펼쳐지자 중국 청소년 공연 팀과 관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열띤 환호를 보냈다.

 

공연에 앞서 최창식 구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에도 참석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1992년에 한국과 중국의 수교가 시작됐는데 올해로 21년째를 맞고 있다"며 "오늘 이 시간이 양국의 문화화합과 교류에 뜻 깊은 영향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흔 북경애락화하문화예술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청소년 문화교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쁘게 생각하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양국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을 발판 삼아 서로를 이해하고 양국의 우정도 깊어지는 문화교류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