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중구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제6회 창립기념식과 함께 친환경 녹색운동 자전거 기증식에서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입력 2013. 8. 1
특수임무유공자회 중구지회(지회장 설동춘)는 지난달 30일 중구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제6회 창립기념식과 함께 친환경 녹색운동 자전거 90대를 기증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창식 구청장과 조영훈 의원, 강성동 소방서장, 보훈단체장 및 회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단체가 기증한 90대는 모두 중고자전거를 깨끗하게 수리해 재활용한 것으로, 중구는 자전거 90대를 다산동, 약수동, 황학동 등의 차상위 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북파공작원들이 모여 만든 특수임무유공자회 중구지회는 설동춘 회장이 주도해 지난 2008년부터 친환경 녹색 교통수단인 자전거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특수임무유공자회는 친환경 자전거 150대를 2009년 7월24일 중구청을 통해 저소득 주민들에게 전달했으며, 2010년 7월 30일, 중구 각 직능단체에 친환경 자전거 180대를 무료 기증했다.
주민들의 반응이 좋자 이들은 각 학교로도 범위를 늘려 2010년 관내 6개 중고등학교에 친환경 자전거 총 43대를 무료로 기증하는 이들이 기증한 자전거만 총 1천500여대에 달한다. 기증한 곳도 동주민센터, 직능단체, 중·고등학교, 어린이집, 노인회, 중부시장 상인연합회 등 다양하다. 금액으로 따져도 15만원씩 계산해 2억 2천500만원에 달하는 양이다.
이런 친환경 녹색 운동 실천으로 구청의 도움을 받아 2010년 10월 8일 중구 을지로4가 169-5번지에 '자전거 무료이용 수리센터'문을 열었다.
이 센터에는 자전거 전문 수리기술을 갖춘 총 10명의 기술자들이 상주하면서 자전거 타이어 펑크, 경정비 등을 무상으로 수리해주고 있다. 특히 자전거를 필요로 하는 주민이나 단체에 자전거 무료 기증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동 주민센터 및 관내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면서 자전거 무상수리 활동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