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시 저소득 세대에 50억 보장보험 가입

농협 을지로4가 지점… 250만원 상당 드림하티 사업 동참

 

지난 8일 화재보험 가입 증서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은 왼쪽부터 이혜경 의원, 최창식 구청장, 이병오 지점장, 박영순 부지점장)

 

농협은행 을지로4가 지점(지점장 이병오)은 지난 8일 구청장을 방문, 세대당 5천원씩 500세대에 250만원의 화재보험을 가입한 보험증서를 최창식 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이병오 농협 을지로4가 지점장과 박영순 부지점장, 장동훈 팀장, 이혜경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보험증서는 화재나 재난이 발생할 경우 세대당 1천만원씩 50억원의 보험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저소득 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병오 지점장은 "중구자치신문에서 '화재 없는 안전마을' 관련 기사를 접하면서 큰 감동을 받아 드림하티 사랑심기 사업에 동참하게 됐다"며 "보험기간은 1년이지만 근무하는 날까지 매년 화재보험을 갱신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혜경 의원은 "이 지점장의 뜻을 반영해 구청과 동 주민센터를 통해 4월 말까지 저소득 세대의 명단을 요구했는데 업무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5월 말이 돼서야 명단을 확보했다"며 "업무량이 많은 복지사들에 대한 관심과 그들의 업무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관내에 화재보험이 꼭 필요한 저소득 세대에 보험을 가입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며 "전 가정에 소화기 등을 비치할 수 있도록 중구차원에서 표준화하고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기부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