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회현동 바르게살기 위원회는 서산마늘 직거래 장터를 마련해 주민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사진은 기념촬영한 모습)
회현동 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김덕만)는 지난 19일 회현동 SK리더뷰 앞에서 '서산마늘 직거래 장터'를 열고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 좋은 마늘을 판매했다.
충남 서산시 부석면 대두리에 소재하고 있는 2천여평의 농장에서 생산된 마늘 350포대(10㎏ 4만9천원, 20㎏ 9만원)로 시중가보다 20∼3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함에 따라 주민들의 인기를 끌었다.
42년 동안 회현동 일대에서 살고 있다는 김덕만(63) 위원장은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주민들의 반응이 뜨거운 것 같다"면서 "30명의 회원들이 서산 농장을 찾아 봄에는 씨를 뿌리고 여름과 가을에는 수확을 하는 등 농촌봉사활동을 열심히 전개한 덕분"이라며 회원들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충남 서산 농장에는 매년 배추도 재배해 회현동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작년에 판매된 비용으로 회현동 독거노인에 100만원, 은행나무축제에 200만원을 제공하고, 나머지는 회원들의 티셔츠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덕만 위원장은 15년 동안 회원동 바르게살기 위원회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다가 2012년 2월 위원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신세계 백화점 뒤편에서 남문토방이라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25년 전부터 평귄표 가방을 전문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구선완 동장은 "회현동은 다른 동과 달리 화합이 잘되고 있다"면서 "특히 김덕만 회장 등은 탁월한 지도력으로 화합과 봉사에 앞장서고 있고 수익금도 지역발전을 위해 내놓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걸 바르게살기운동 중구협의회장, 이기태 주민자치위원장, 길기영 자연보호 회현동 협의회장 등 많은 내빈들과 주민, 회원들이 직거래 장터에 참석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