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아바타에 개점 영업시작

12번째 아름다운 가게

 

◇지난 7일 명동 아바타몰 7층에 12번째 아름다운 가게가 개점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각고 찾고 있다.

 

 물품 재사용 운동을 전개하는 나눔과 사랑을 전하는 아름다운 가게가 지난 7일 명동에 위치한 복합 패션몰인 아바타몰 6층에 12번째로 개점해 영업을 시작했다.

 

 명동점은 젊은이들의 감각에 맞게 헌의류, 도서, 음반, 패션 악세사리,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고 제3세계 빈민의 자립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중인 아름다운 무역을 통해 베트남, 태국 등의 물품을 특별판매하고 있다.

 

 박원순 상임이사는 "소비문화의 첨단을 이룬 명동에 12번째 아름다운 가게의 개점은 특별한 의미를 갖으며 순환과 나눔을 지향하고 친환경적인 아름다운가게가 증가하는 것은 보다 성숙한 사회의 징표"라며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사회를 꿈꾸며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가게는 기업과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물건을 재사용, 물품을 손질해 판매한 수익금을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공익과 자선에 쓰는 나눔과 순환의 세상을 위한 생활문화운동이다.

 

 아름다운 가게는 지난 1년간 1억원의 수익금을 올려 기초보호대상자나,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의 무의탁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100여명에게 성금을 지원하고 장애인 재활 및 환경관련 사업 등에 사용하고 있다.

 

 아름다운 가게는 국민의 많은 의식변화로 1만5천명의 자원봉사자와 참여시민이라는 새로운 시민이 등장하고 환경과 이웃을 생각하며 정치적, 종교적 색깔이 없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단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지난 2002년 10월 안국점을 시작으로 삼선교, 독립문, 휘경, 상록수, 서초, 신대방, 홍대, 동대문, 동교, 광주점에 이어 명동점등 12번째로 올해는 서울수도권 중심이 아닌 지방에도 아름다운가게를 오픈해 올해 총 50개를 개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물품기증, 자원봉사신청 ☎ 02-3676-1004, e-meil:give@beautifulstor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