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시장 친환경 LED 보안등 설치

신설 11, 교체 21곳 등 32곳… 주민참여예산 사업 지정 5천만원 배정

전기 30% 이상 절감 친환경 제품

 

중구는 신당3동 약수시장의 노후된 보안등을 차세대 광원인 LED로 개량하는 공사를 6월말까지 진행한다. 11곳에는 LED 보안등이 신설되고, 21곳은 노후된 보안등을 LED 보안등으로 교체한다.

 

이 공사는 지난해 중구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돼 5천만원의 예산을 배정받아 추진하는 것으로 약수시장상인회장단들이 구청 직원들과 함께 시장 곳곳을 돌며 보안등 설치 장소를 협의했다.

 

특히 약수시장내 거리를 밝게 비출 수 있도록 나트륨 보안등 대신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을 설치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LED 보안등은 50[W] 제품으로 기존 나트륨등에 비해 수명이 3~4배 가량 길고 광효율이 높은 것은 물론 전력요금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빛 도달 범위가 대폭 넓어져 음영지역이 해소돼 보행장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유리하고 CCTV 촬영 영상에서도 사물 시인성이 뛰어나 시설물 관리와 범죄예방 등으로 유용하다.

 

지난 1968년에 개설된 약수시장은 중구 신당동 372-40 일대에 위치한 재래시장으로 한때 서울의 대표적 달동네였던 신당동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었다. 하지만 40년 이상된 낡은 건물로 고객이 이용하기에 불편한데다 99년 신당동 남산타운 아파트가 들어선 후 주민들이 대형 마트 등으로 빠져 나가면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약수시장상인회(회장 최복수)를 중심으로 약수시장을 보존하고 살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2011년 3월 18일 전통시장(인정시장)으로 지정됐다. 전통시장(인정시장)으로 지정되면 오래되고 낡은 점포의 개보수와 화장실 등 고객 편의시설 마련, 전기·가스·화재 등과 관련된 안전시설물의 설치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