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장운길 서장(우측에서 2번째)과 색소폰 동호회 '폰콰이어' 회원들이 연주하고 있다.
남대문세무서(서장 장운길)는 '대한노인회'와 '전국노인노숙인사랑연합회'가 지난 13일 서울역 광장에서 주최한 '제3회 서울역 주변 쪽방촌 어르신 위로 큰잔치'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보건복지부, 서울시, 남대문세무서, SBS, 국민일보 등이 후원한 이 행사는 2011년부터 매년 5월 가정의 달에 서울역 광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역 인근 쪽방촌에 거주하는 어르신들과 역주변의 노숙자들에게 위로공연 및 식사와 선물을 제공하는 행사에는 약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서울역 앞 '따스한 채움터'에서 매주 서울역 노숙자 무료배식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기도 한 남대문세무서는 이날 장운길 서장과 직원들이 참여해 직원들의 정성을 모은 후원금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장운길 서장 및 국세청 색소폰 동호회 폰콰이어의 색소폰 공연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위로공연의 서두를 장식한 흥겨운 색소폰 공연에 많은 참석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연주에 맞추어 흥겹게 춤을 추기도 했다.
공연이 끝난 후 참석자들에게 도시락을 직접 나누어 주기도 한 장 서장은 축사에서 "국세청에서는 근로 장려금 제도 등 국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정책을 점차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며 "우리 남대문세무서에서도 지역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