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신당4동 '사랑의 돈가스 및 민반찬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지역의 소외된 어린이들을 품어주는 가슴 따뜻한 이들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신당4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선애)와 흥도사(주지스님 정운)는 지난 2일 신당4동 주민센터 3층 강당에서 어린이날 기념 '사랑의 돈가스 및 밑반찬 전달식'을 가졌다. 이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소외된 아이들에게 훈훈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최창식 구청장을 대신해 부인인 송원미 여사, 류웅걸 신당4동장, 직능단체장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 어린이 가정인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등 100세대에 세대당 돈가스 10장, 밑반찬 2세트(오징어 채, 파래김무침)등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이날 신당4동 새마을부녀회와 흥도사가 공동으로 350만원의 예산을 들여 새마을부녀회원들이 하루 전부터 정성껏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애 회장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엄마의 마음을 담아서 정성껏 요리했다"며 "어린이들이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원미 여사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열리는 뜻 깊은 행사에 참석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어제 밤새워 요리했을 신당4동 새마을 부녀회원과 흥도사의 훈훈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중구에서 널리 퍼져 나갔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정운 스님은 "생각이 있어도 실천하기가 어려운데 신당4동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동참하게 됐다"며 "보시는 복을 짓는 일로 쌓은 공덕만큼 더 큰 자비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