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남대문세무서를 방문한 중국 국세청 장젠후이 대표단장(우)과 장운길 남대문서장(좌)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대문세무서(서장 장운길)에 해외 국세청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8일 일본 국세청장 일행에 이어 '제13차 한·중 국세청 실무자급 교환방문'차 방한한 중국 국세청 방문단이 남대문세무서를 방문했다.
중국 국세청(국가세무총국) 감찰국 장젠후이 부국장외 6명으로 이루어진 중국 방문단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 22일 오후 4시 30분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이들은 장운길 서장으로부터 남대문세무서의 업무현황에 대해 영상자료 및 프리젠테이션 자료 등을 통해 소개받은 후 한국의 감찰제도 및 직원청렴교육 등에 대해 질의했다.
국세청 감사관실에서 오랫동안 근무하기도 한 장운길 서장은 공직자 재산등록, 청렴동아리 활동 등 국세공무원의 비리를 근절하기위해 국세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청렴제도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중국 국세청의 감찰제도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장젠후이 부국장은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인데, 너무나도 따뜻하게 맞아주신 남대문세무서 직원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중국에서는 공직자 재산등록 등의 청렴제도가 이제걸음마 단계인데, 오늘 장운길 서장으로부터 들은 내용들을 바탕으로 한국의 선진청렴제도 중 중국 국세청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 보겠다. 좋은 답변을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중국 국세청 방문단은 이밖에도 각 과를 방문해 전자세정, 납세자보호제도 등에 대해 직접 체험해보는 등 다양한 세정경험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