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패션상품들이 글로벌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16일 코트라에서 주최한 '2013 글로벌 비즈니스 플라자' 동대문패션관에 글로벌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동대문 패션관에는 동대문패션브랜드인 빈티지비엔티, 도르가, 울랄라, 붐 등 35개 업체와 신진디자이너들의 제품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동대문패션브랜드가 개별적으로 참가한 것이 아니라 상품들을 연령대에 맞춰 스타일별로 코디했다.
20대는 Pop&Unique와 Girli-sh&Trendy, Urban Vintage, 30대는 Unique Office&Casual와 Mordern Chic, 40대는 Fancy&Colorful 등 연령대별로 8가지 스타일로 나눴다.
주로 중국 등 동남아시아 고객에 맞춰 동대문패션브랜드들을 한군데 모은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제품들은 모두 617가지 스타일별 코디 전시로 제품들이 돋보여서 글로벌 바이어들의 상담문의가 쇄도했다. 동남아시아에서 온 글로벌바이어는 상품구매 의사를 밝히면서, 현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샘플을 바로 구매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전시회는 (사)동대문패션상인연합회와 산학협력을 맺은 덕성여대 패션수출실습센터 인턴들과 서울시 창조전문인력양성사업인 서울크리에이티브랩(SCL)의 서울커뮤니티랩기관인 한국패션e셀러센터에서 한달여 동안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회 실무를 맡은 계금미 팀장은 "스타일 기획부터 제품섭외까지 며칠을 밤새워가며 동대문패션시장을 돌아다녔다"면서 "바이어들의 상담문의가 쇄도하는 것을 보니 어렵기만 했던 이 행사를 정말 해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바이어 상담일지까지 꼼꼼하게 준비한 덕성여대 패션수출센터 인턴들은 행사를 마친 후 저녁시간에 글로벌바이어 100여명의 동대문 현장투어도 직접 가이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