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6일은 천안함 폭침이 발생한지 3주기였다. 전 국민이 분노하며 북한을 규탄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 지났다니 세월이 유수(流水)와도 같다. 하지만 그때 피해를 당한 장병과 유가족들의 상처는 여전히 뼛속깊이 사무쳐 남아 있다.
그러나 북한은 어떠한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아랑곳 않고 미사일 발사와 3차 핵실험을 강행한다고 압박하면서 심지어 남북 관계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개성공단을 폐쇄함으로 인해 원자재, 식자재, 연료 등 공급이 중단됐다. 그리고 북한 근로자 5만 3천여 명이 조업을 중단해야하는 조치는 북한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할 것임을 뼈저리게 느껴야 할 것이다.
또한 남한 내 외국인에게 전쟁 발발에 대비해 대피 및 소개 대책을 세우라는 위협적인 발언을 연일 계속하고 있고, 핵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를 상대로 한 북한의 위험한 도박이 임계점에 도달했으며, 북한의 계속되는 핵실험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로 우리 정부도 북한의 이러한 조치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차분하며 냉정하게 대응을 해야 할 것이다.
김정은 정권은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들이 인류공동의 번영과 안정, 인권과 자유를 갈망하며 비핵화에 동참해야 할 것이며 동족상잔의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북한의 생각이 바뀌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무모한 핵미사일 발사와 개성공단 폐쇄 조치로 북한 주민들을 도탄에 빠트릴 것이 아니라 정상적 보통국가로서 세계평화를 향해 함께 나아가길 촉구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