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패션TV 관리단 정기총회

설수용 의장 재 선출… 층별 대표위원 19명도 선출

 

지난 16일 2013년도 정기총회에서 설수용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대문 패션TV 관리단은 지난 16일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2013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단독후보로 출마한 설수용 현 의장을 재 선출했다.

 

이날 회원 1천474명중 82%인 1천127명(서면 752명 포함)이 참여한 가운데 찬반투표에 들어가 찬성 1천126표, 반대 1표로 설수용 의장이 계속해서 관리단을 총괄하게 됐다.

 

이와함께 층 대표위원으로 이상균 씨 등 19명을 선출했다.

 

이날 회원들은 회계감사와 업무감사보고를 들은 뒤 △2012년도 회계 결산안 △2013년도 예산안 △지하5층 공용부분 변경 △미동의자 해결 및 손해배상 청구에 대한 관리단 위임의 건등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2013년도 예산안은 33억9천만원으로 편성해 공사비 미지급금, 추가공사비, 신세계 관리비 대납 등에 활용하게 된다. 지하5층 공용부분 변경은 현재 미설치돼 있는 폐기물 처리장과 음식물 쓰레기 보관 냉장고 설치 등을 하려는 것으로 건축법상 현재 주차장 용도에서 판매 지원시설로 일부 변경해야 함에 따라 총회에서 의결했다.

 

설수용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미동의자들의 소송으로 3월 오픈이 5월 오픈으로 연기됐고 5월까지 오픈하지 못하면 6∼8월은 하절기로 오픈이 불가능해 9월 이후에나 오픈할 수 있다"며 "롯데는 9월까지 기다릴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만큼 오늘 정기총회를 통해 2013년 5월에 반드시 오픈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관리단은 넓고 쾌적한 동선 확보 및 MD구성으로 고객이 찾고 싶은 상가, 구매하고 싶은 상가를 만들도록 롯데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모두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롯데와의 통합 오픈을 통해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동대문의 신화를 만들어 보자"고 강조했다.

 

설 의장은 "여러분의 조그마한 협조와 노력만 보여준다면 관리단은 오픈에 대한 구체적인 노력을 보여드리겠다"며 "미 동의자들도 전체의 이익을 위해 개인의 이익보다 전체를 생각하는 대의를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