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 88개 점포로 개장할 예정인 키즈 아동복 상가가 오픈을 서두르고 있다.
남대문 아동복 상가가 국내 제일 상권으로 정착되면서 신규상가가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공실로 되어있던 크레용아동복 상가 상층부를 개발, 아동복상가로 개장한데 이어 회현역 6번 출구와 맞닿은 동도빌딩 지하에 88개 점포를 오는 3월 중 개장한다.
이 상가는 도·소매를 겨냥한 영업으로 24시간 2회 개·폐점을 반복한다. 오전 10시에 개점 오후 5시에 폐점하면서 소매위주의 소비층을 공략하고 오후 10시에 개점 오전 5시에 폐점하는 점포는 지방 상인들을 상대로 도매영업 전략을 구사한다.
이와 함께 입주상인들은 과거를 털고 미래를 향하는 청사진을 제시 하는 등 의욕적인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이 상가는 기존 아동복 상인들의 노후가 가속돼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힘입어 30대가 주축을 이룬데다 디자이너 전공자가 압도적으로 많아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소비자의 시각적 청량감을 더해 주기 위해 점포 디자인을 기존 점포의 획일적 구성에서 탈피, 자유로움과 공간 활용을 극대화 하는 등 상가 내 점포 디스플레이 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점포구성도 카페 형으로 시설하고 천정공간도 오픈, 시원함을 더해주고 있다.
또한 시장 중앙통로에서 상가로 바로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시설로 고객편의를 도모하려 하는 꿈의 매장을 꿈꾸고 있다. 입주상인들은 점포마다 인터넷 설치를 의무화 하고 인터넷 판매를 위한 전국온라인망을 구축하는 등 젊은세대의 특징을 최대한 살린다는 복안이다.
이춘복 개발사장은 "남대문이 아동복 메카로 정착되고 상가마다 전문 특화화 되어가는 시점에 키즈 아동복 상가가 특화거리의 초입에 있어 활성화가 빠르게 될 것"이라며 "타 상가와 공생, 공존하는 상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