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주 이사장 장학금 3천만원 전달

광희동, 이웃사랑 릴레이… 국립의료원·묵정경로당·신중부시장·교육학술정보원 등

 

지난 6일 평화새마을금고 박동주 이사장이 30명에게 3천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한 뒤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폭설과 매서운 한파, 경기침체로 몸과 마음이 꽁꽁 얼어붙은 요즈음 광희동 이웃사랑 릴레이가 계속되고 있어 화제다.

 

2013년 2월의 첫 주인공은 평화새마을금고 박동주 이사장. 그는 지난 4일 광희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관내 저소득가정 17가구에 각각 10만원씩 총 170만원의 희망 기부금을 전달했다.

 

박 이사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작게나마 정성을 전하고자 한다" 며 자리에 모인 분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면서 "항상 건강하시고 힘내시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박동주 이사장의 이러한 나눔의 실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매년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정기적인 후원을 하고 있으며, 작년에 이어 지난 6일에도 평화새마을금고 정기총회에 앞서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은 월급을 1년간 모아 시장 상인 자녀 1인당 100만원씩 30명에게 3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금고 최우수 직원으로 선정된 진대성 대리에게도 동기부여 차원에서 사비로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등 통 큰 기부자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작년에는 을지로동에 980여점의 의류를 기증했으며, 6년전에는 세계라이온스 협회에서 건립한 북한 평양안과를 방문해 순수한 개인 돈을 들여 앰블런스 한 대를 기증하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앞으로 임기동안 시장상인 장학금 지원은 물론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윤여규)에서는 지난 5일 설 명절을 맞아 관내 저소득가정 5가구에 20만원씩 총 1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지난 7일 묵정경로당(회장 장명남)에서도 쌀 10kg, 25포를 저소득 가정에 전달해 우리 이웃들이 푸근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훈훈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우리가 먼저 어르신께 대접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이 앞장서서 따뜻한 정을 전하고 있어, 우리 이웃들이 훈훈한 설 명절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국립중앙의료원과 묵정경로당은 매년 설과 추석이면 정기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달하고 있다.

 

신중부시장 상인연합회(회장 김정안)에서도 상인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은 500만원 상당의 건어물 및 과일 등을 광희동에 전달했으며, 동주민센터 옆에 위치한 KERIS(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 임승빈)에서도 금년에도 잊지 않고 쌀 10kg, 10포를 광희경로당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