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장 권한대행 김기동씨

이론ㆍ실무능력 탁월… 업무추진능력 강한 행정전문가 정평

김동일 중구청장이 내년 4월 15일 실시되는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17일 구청장직을 사임함에 따라 김기동 부구청장이 중구청장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관련기사 3면)

 

 김 부구청장은 서울대학교 문리과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을 수학한 후 제 22회 행정고시를 합격했으며 서울시립대학교 도시행정대학원에서 도시행정학을 전공한 이론가로 건설부 주택정책과 사무관을 시작으로 서울시 법무담당관실, 시정개발담당관, 도시개발공사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강남구 총무국장, 광진구 부구청장을 역임했다.

 

 그의 이 같은 학력에서 보듯이 이론에 아주 밝고 선이 굵으면서도 업무추진력이 남달리 강하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거침없는 업무추진력이 그의 특징이라 볼 수 있다.

 

 특히 중구 부구청장으로 부임하자마자 중구 최대의 현안문제였던 '구 안기부 건물의 소방방재본부 이전계획'을 철회시키고 유스호스텔과 청소년 정보문화센터를 유치하는데 성공한 것을 비롯해 '노점상 분신사건'의 원만한 해결, '삼일고가 철거 후 퇴계로 평면교차로 신설'을 관철 시켰으며 황학동 시민아파트 철거추진 등과 같이 서울시와 중구청의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대외교섭력이 출중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서울시 현안문제인 청계천 복원사업과 강남ㆍ북 균형개발 사업 등으로 서울시와 중구청이 서로 긴밀하게 업무를 추진해야 할 시점에서 볼 때, 이명박 서울시장의 신임이 두터운 김 부구청장의 권한대행체제는 앞으로 더욱 업무추진을 원활하게 할 것으로 전망되며 대외기관과의 원만한 관계 뿐만 아니라 조직 장악력이 강하고 청렴성과 더불어 직원 상하간의 인화력이 탁월하여 총선과 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는 과도기 중구의 구정을 무리없이 잘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