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구청장 퇴임식 개최

내년 총선 출마위해… 중구발전 노력 다짐

 

◇10여년동안 중구구정 발전에 앞장서온 김동일 전구청장에게 직원들과 직능단체장들이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17일 중구청7층 대강당에서 10여년 동안 중구구정을 담당해왔던 김동일 구청장이 퇴임식을 가졌다.

 

김 전구청장은 내년 4월15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관련법의 규정에 따라 구청장직을 사임했다.

 

이날 행사는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관동대 김기원 교수의 '살짝이 옵서예', '희망의 나라로'등의 송가가 이어졌다.

 

김 전구청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1993년 3월 중구에 임명직 구청장으로 부임해 10여년 동안 구민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매일 구청장을 시작하는 심정으로 복리증진과 중구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사람중심의 도시, 환경의 도시로 변화시켜 떠나는 중구에서 돌아오는 중구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정진해온 결과 전국최고의 자치단체로 인정받은 쾌거를 이룩한 것은 주민의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또 "비전중구 2020 장기발전계획을 비롯해 청계천 복원사업과 연계된 사업, 세운상가를 포함한 도심재개발사업도 꾸준히 추진해야 할 현안사업으로 앞으로도 중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힘이 되어 드리겠다"며 아쉬움을 대신했다.

 

김기동 부구청장은 환송사로써 "회자정리의 격언을 가슴에 담고 김동일 구청장을 보내며 사람의 정이 묻어나고 삶의 향기가 피어 나는 인간중심의 중구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구정을 훌륭하게 수행해 온데 대해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대의 흐름에 부응해 앞서가는 개인과 조직을 바탕으로 친절, 정보화 및 청렴.정직이라는 공직자의 마인드를 이어 원칙과 소신있는 자세로 중구 발전을 위해 일관성있게 구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기동 부구청장은 중구청 공무원 일동으로 10여년의 공로를 감사패에 담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