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에스티아컨벤션에서 개최된 아트프라자 제12대, 제13대 연합상우회장 이·취임식에서 채향라 회장과 황덕현 전 회장 등이 건배를 하고 있다.
동대문관광특구 아트프라자 제12대, 제13대 연합상우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4일 에스티아컨벤션에서 개최됐다. 이날 심종완 상무, 박만우 전 회장 등 전임회장과 상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덕현 회장 등 전임 임원들에게 신임 채향라 회장이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채향라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훌륭하신 역대 회장들의 뒤를 이어 제13대 회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창의적이고 안정적인 영업전략과 체계화된 상가 운영방법을 모색해 아트프라자 상가 발전에 이바지함을 최고의 목적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상가발전의 목적을 가지고 각 층이 연합하고 소통하면서 서로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상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이 모든 일이 결코 혼자만의 계획과 노력으로 할 수 없는 만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채 회장은 "단점인 극성과 장점인 열정, 그리고 항상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실천하고 행동하고자 한다"며 "그동안 수고를 아끼지 않은 황덕현 회장 등 전임 회장단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황덕현 회장은 퇴임사를 통해 "연민과 아쉬움 속에서 아트프라자 제12대 연합회장직을 퇴임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재임기간 동안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아트가족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임연합회장은 역대 전임자들의 업적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아트프라자를 혁신시키고 상가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이번 연합회장 선거는 공명정대하면서 후보자들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현실감각의 공약들을 앞세운 무한 경쟁 속에서 당선된 만큼 더욱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황 전 회장은 "앞으로 연합상우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해 침체된 아트 상권신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동대문에서 제일 영업이 잘되는 1등상가로 만들어 주시길 기대한다"며 "지금 동대문 상권은 국내외의 저성장과 상가공급과잉,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는 만큼 재임기간에 제2의 전성기가 도래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석기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심종완 상무는 축사를 통해 "제12·13대 연합상우회장 이·취임을 아트가족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창의적 공약으로 당선된 신임 회장은 아트프라자의 발전과 전통을 계승하고 새로운 영업방식을 도입, 활기 넘치는 상가로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하면서 황덕현 회장 등 전임 회장단의 노고에도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