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지회장에 김재용 대표 추대

김재용 회장, "취임식 NO, 퇴임때 포옹할 수 있는 친구 같은 회장 될 것"

 

지난 14일 김경애 새마을부녀회장이 김재용 신임회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마을운동 중구지회장에 김재용(주)남대문시장 대표이사를 만장일치로 제12대 회장에 추대했다.

 

지난 14일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린 연석회의에서 새마을지도자 협의회 각동 회장, 각동 부녀회장, 새마을문고 동 회장 등 총 39명 중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결정됐다.

 

김재용 신임 회장은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지역 내 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동 협의회장들과 논의해서 적극적인 단체로 변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몇 개월간 회장이 공석이었기 때문에 새마을중구지회에 새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수락하기로 결심하게 됐다"며 "서울 25개구 가운데 중구가 최우수구가 될 수 있도록 새마을 운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회장이 아닌 친구로서 새마을을 이끌어 가겠다"는 김 회장은 "새마을 회원들이 모두 열심히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새마을 운동이야말로 서로가 잘 살고 행복해지는 운동이다. 여러분들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취임식을 하지 않겠다"고 단호히 말한 뒤 "퇴임 때 그동안 수고했다고 손잡아주고, 포옹해줄 수 있는 친구와 같은 회장으로서 3년 동안 여러분들과 함께 호흡하며 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회원들을 위한 회장이 돼야한다"를 무엇보다 강조한 김 회장은 "뒤에서만 뒷짐지고 폼만 잡는 회장이 아니라 모르는 점은 회원들에게 배우면서 새마을운동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혀 그의 활동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