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5분 자유발언 / 허수덕 의회운영위원장

"기부자 명단 전광판에 홍보하자"

지난 12일 열린 제201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허수덕 의원은 "교육사업의 성격상 단기간에 성과를 볼 수 없고, 기금마련에도 어려움이 클 것"이라며 "기금 마련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장학금 기부자를 널리 알려줄 것"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허 의원은 장학금 기부자 홍보에 대해 "기업과 개인으로 분류해 개인은 10만원이상, 기업은 그 이상 액수를 기부하면 고액자부터 우선 순위로 게시해야 한다"며 "중랑구에선 구민회관 전광판에 게시하는데 중구도 구청소식지, 구청 홍보용 전광판 등의 매체를 활용해야 한다"고 기부활성화를 위한 대안책을 내놓았다.

 

그는 또, 중랑구 교육사업 우수사례를 예로 들며 "(중랑구는)10여년전부터 시행해 반응과 성과도 좋아 굳건히 자리 잡은 사업이다. 중랑구에 가보니 장학금 기부자 명단을 전광판에 1년 내내 게시하고 칭찬하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허 의원은 "요즘 기업들은 비용을 들여가며 기업광고까지 하는 시대인데, 대로변에 구정을 알리는 전광판에서 기업의 미담을 광고해주면 이보다 고마운 일이 어디 있겠냐"며 "바로 이러한 기부자들을 지역사회가 존경하는 풍토를 만들어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학력신장사업 또한 원활해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