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일 서울호남향우회총연합회장 취임

"호남인 권익신장과 고향의 균형발전 앞장" 밝혀

 

지난 9일 서울시호남향우회총연합회장 취임식에서 정동일 회장이 내빈들과 함께 케익을 커팅하고 있다.

 

서울시호남향우회총연합회장에 정동일 전 구청장이 공식 취임했다.

 

지난 9일 남산제이그랜드하우스에서 열린 서울시호남향우회총연합회 회장 취임식에서 신임 정 회장이 호남향우회 활성화를 위한 포부를 밝히고 조직의 새로운 재건에 나섰다.

 

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누구에게나 고향은 어머님의 품안 같고 풍부한 상상력과 많은 추억을 쌓아준 성스러운 곳"이라며 "고향은 타향살이 삶의 버팀목이자 우리가 힘들어 할 때에는 따뜻한 위로와 더불어 희망으로 안내하는 이정표가 되어 주었다"고 첫 운을 뗐다.

 

그는 "역동적인 호남향우회의 역할을 갈구하는 원로들로부터 회장직을 수차 권유받고 오랜 숙고 끝에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회장직 수락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정 회장은 호남향우회 활성화를 위한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첫째, 서로 도움이 되고 상부상조 하는 향우회, 둘째, 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농촌봉사, 자매결연 등 도·농 소통을 통해 관계 개선, 고향을 발전시키고, 셋째, 국가발전과 나라사랑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고향을 돕자는 본회의 추구 이념을 바탕으로 통일적인 향우회발전 사업추진이 용이한 서울시호남향우회 총연합회가 중심이 되어 호남인의 권익신장과 고향의 균형발전에 앞정서로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세균 의원, 신계륜 의원, 노웅래 의원, 조영훈 구의원 등을 비롯해 호남향우회원 1천여명이 참석 축하했다.

 

한편, 서울시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수석부회장에 김기태씨, 부회장은 김상중, 박복수, 모경환, 백철욱, 김종대, 최판술, 이준태씨가 임명됐다. 또, 조직위원장에 방진기씨, 여성회장에 김주희씨, 청년회장에 이경우씨, 사무총장에 임춘배씨, 기획국장에 이정민씨, 재무국장에 임이택씨 등이 각각 임명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