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만 서울시관광협회장 3선 성공

대의원 50명 중 42명 참석 만장일치… "한국관광 세계화·권익향상" 강조

남상만 서울시관광협회장이 3선에 성공했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는 지난 8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서울시 전체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3대 협회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단독 출마한 남상만 현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회장 선거에는 전체 50명 대의원 중 참석한 42명이 만장일치로 남 회장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이 확정된 후 남 회장은 "지난 6년간의 노력으로 명실상부한 관광공공단체가 된 서울특별시관광협회는 한국관광의 세계화와 4천700여 협회 회원들의 가시적 권익향상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3년 임기 동안 한국관광의 산업적 측면에서 여행업과 호텔, 관광식당, 기념품 등 회원사의 발전기반을 강화시키고, 서울시와 협력 파트너로 더욱 돈독한 관계를 설정하는 한편 조직의 대외적인 역량을 키우고 미주 등 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전국 지자체와 동반 성장을 공고히 하겠다"고 피력했다.

 

남 회장은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과 한국외식업중앙회장을 겸하고 있다. 2009년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도입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의별'로 등극시켰고, 관광협회 단체로는 처음으로 서울특별시 문화상을 수상한바 있다.

 

서울프린스호텔과 대림정 등 관광사업체를 운영 중인 그는 또 민간정책자문기구인 한반도선진화재단관광포럼 대표와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남 회장의 임기는 2012년 12월 1일부터 2015년 11월 30일까지다. 남 회장은 오는 15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대의원총회에서 중앙회장 재선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