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100년 대비 소방혁신 필요"

제50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서 이 대통령 강조…소방행정 발전 공로자 표창

 

지난 13일 중부소방서에서 열린 '제50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성재만 서장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소방서(서장 성재만)는 지난 13일 4층 대강당에서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및 소방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0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소방혁신과 화재예방활동 등 소방행정 발전에 기여한 소방공무원과 소방안전관리자 등 17명에 대해 소방방재청장 상을 비롯한 정부포상이 전수됐다.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에는 △임영진 지방소방경 △한상남(프레지던트 호텔)소방안전관리자가 수상했으며, 서울시장 표창은 △이병기 지방소방위 △조남선 지방소방교 △조종문 지방소방교 △송환의(우리은행 본점) 박용진(세종호텔) 이채윤(청구초등학교)씨, △함인경 의용소방대원 △임영희 의용소방대원에게 수여됐다.

 

소방방재청장 표창으로 △이종근 지방소방장 △박수란 지방소방교 △손갑수 지방소방교 △박종옥(동화상가) △오성진(서울백병원) △전용한(서울스퀘어)소방안전관리자 △남현옥 의용소방대 구호부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중부소방서 발전에 힘써준 소방안전생활화 연구모임 회원인 박재환 성림건축사사무소 대표, 양성재 연세현치과 원장에게 성재만 서장이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김휘모 W쇼핑몰 관리본부장, 최현림 통일상가관리운영회 회장에게는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경축치사를 대독한 성재만 중부소방서장은 "여러분이 일하는 현장은 단순한 일터가 아니라 순간순간 생명을 걸어야 하는 전장이라는 사실을 국민은 잘 알고 있다"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으로 언제, 어디서나 국민과 함께 해온 소방대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선진국이 될수록 일상의 안전이야말로 국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1차적 척도이며, 이제는 안전이 국민의 기본적 행복이자 국가경쟁력인 시대"라며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소방업무를 새로운 관점에서 혁신하는 것이야말로 다가올 미래 100년, 우리 소방이 가야할 길"이라고 역설했다.

 

또, "새롭게 조직과 인력을 개편해야 할 뿐 아니라 최첨단 '과학 소방', 전문적 교육훈련을 통한 '정예 소방'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정부도 소방·방재 업무의 선진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