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와 교회가 힘을 합쳐 중구의 저소득층 사회안전망인 드림하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당1동주민센터와 광희문교회(담임목사 차재일)는 지난 9월부터 신당1동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광희문교회 교인 1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9월 22일 신당1동의 기초수급자이면서 홀로 사는 어르신인 강모씨의 집의 도배를 하고 장판을 새로 교체했다. 페인트 칠도 다시 해 지저분한 집을 새집처럼 깨끗하게 탈바꿈시켰다.
지난 18일과 9월 20일에는 광희문경로당 회원들을 교회로 초청해 점심을 제공했다. 이처럼 사업을 시작하기 전 신당1동주민센터와 광희문교회는 광희문교회 창립 115주년을 맞아 지난 6월 24일 '신당1동 주민을 위한 드림하티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에 들어가는 기금은 총 1억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광희문교회 권사 1분이 익명으로 기부한 돈이다. 이 권사의 의견에 따라 광희문교회 측은 자체 회의를 통해 신당1동주민센터와 협의해 이 기금을 사용할 사업을 제시했다.
내년 12월말까지 도배와 장판, 싱크대 교체 등 저소득 가정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월 1회 신당1동 관내 경로당에 식사 제공, 지역 모범학생 글로벌 문화 체험 탐방 사업, 저소득 가정 우수 학생 꿈나래 장학금 지원 사업, 기타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사업 등 신당1동 주민을 위한 복지사업에 예산을 편성했다.
지금까지 맞춤형 복지사업인 중구 드림하티를 위해 종교기관이 동주민센터와 손을 잡은 것은 신당1동이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