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세까지 88하게 살자"

회원 83명 올 하반기 건강운동교실 수료식 가져

 

◇지난 10일 보건소 5층 강당에서 ‘2003년 하반기 건강운동교실’ 수료식을 가졌다.(사진은 건강회원들이 평소에 배운 타이치를 선보이고 있다.

 

 "우리들의 인생은 일흔살부터 언제나 행복하게 살아갑니다∼"(운동교실 교가)

 제2의 인생을 살기위해 건강지키기에 나선 건강교실회원 83명은 지난 10일 보건소 5층 강당에서 ‘2003년 하반기 건강운동교실’ 수료식을 가졌다.

 

 30세부터 70세까지 구성된 건강운동교실 회원 83명은 약 3달동안 타이치 운동 및 신나는 운동교실을 수강하고 비만, 고혈압, 당뇨로 고생하는 회원들의 몸이 훨씬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모두들 건강과 웃음을 되찾았다.

 

 이날 권영현 보건소장은 "자신의 건강을 지키면서 활동할 수 있는 현재 우리나라 건강수명은 66세이나 74세로 올릴 수 있도록 더 나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구민의 건강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며 보건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기를 당부했다.

 

 펭귄회 박명자 부회장은 "펭귄회는 관절염 환자모임으로 관절염에 관한 정보나 애로사항을 공유, 온천여행을 통해 즐거운 삶을 영위하고 있으며 타이치 운동을 통해 관절이 부드러워지는 등의 많은 효과로 회원 모두가 아프지 않고 약 먹지 않고 건강하게 지낸다"며 타이치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서울대 서문자 교수는 "책상머리 지식의 건강이 아닌 대중과 호흡하고 공감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고 또 호응이 좋아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3기 수강생 이미자씨는 "친구의 소개로 신나는 운동교실을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몸도 마음대로 되지 않고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었지만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목표감량 5㎏ 달성해 너무 기쁘며 앞으로도 운동을 열심히 해 건강을 유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2기 타이치 운동 수강생 민정수씨는 "관절염환자였던 내가 처음 타이치운동을 접하면서 12동작을 외우고 매일 거울을 보며 5번 이상씩 연습하며 쩔쩔매는 동안 통증도 잃어버리고 땀도 흘리고 숙면도 취할 수 있어 뿌듯하고 행복했다"며 "모두들 열심히 깊이있게 연습해 자신의 몸의 변화를 느껴보기 바란다"고 운동의 소감을 발표했다.

 

 동국대회계학과 김갑수 교수는 "중구광장을 보고 빈 강의시간을 이용해 운동하자고 결심했으며 운동하는 동안 살도 빠져 즐거웠고 어릴적에 생각한 보건소는 경찰서와 별차이 없는 그런 느낌이었으나 지금의 보건소는 직원도 친절하고 봉사희생정신이 충만하며 프로그램도 손색이 없어 행복한 시간을 갖기에 충분했다"고 수료식 발표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