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인구 350만 도심관리비용 지원' 촉구

제199회 중구의회 임시회서… 행·재정적 지원 요청 건의문 채택

 

지난 12일 제199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허수덕 의원이 중구의 행·재정적 지원 요청 건의문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제199회 중구의회(의장 박기재)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수도서울의 도심을 관리하는 중구에 행·재정적 지원 요청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조례정비 계획서등을 의결한 뒤 폐회했다. (관련기사 3면)

이날 허수덕 의원은 건의문에 대한 제안 설명을 통해 "중구는 상주인구, 외국인 관광객 등을 포함한 유동인구 350만명이 생활하고 있어 쓰레기 처리 비용 등 도시기능 관리 및 미관유지에 따른 엄청난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유동인구 350만명이 명동, 남대문, 동대문, 청계천 등에서 버리는 쓰레기는 14만 중구민이 버린 쓰레기라기보다는 서울시민이 버리는 쓰레기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재정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앞서 이혜경 김수안 조영훈 김영선 의원 등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정 전반에 대한 문제점 등을 개진했다.

 

이혜경 의원은 "중구문화원의 열악한 환경 및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하다"는 장소성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문화원 설립목적에 맞게 주민들과 호흡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수안 의원은 "필동로 3곳에 남산자락을 파헤치고 무단으로 신·증축한 불법건축물이 버젓이 자리 잡고 있다"며 이러한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해줄 것을 주문했다.

 

조영훈 의원은 남평화시장 노점 철거 후 들어선 공영주차장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김영선 의원은 "공동주택 지원대상의 범주에 있으면서도 지원신청 절차나 방법에 어려움이 있어 도시서민이 상대적으로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집행부에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된 안건은 △부조리 신고 및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안 △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마을공동체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 △손기정기념관 설치 및 운영 조례안 △구립합창단 운영 조례 폐지조례안 △문화·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유통기업상생발전 및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여성발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도시계획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일부개정조례안 △유락종합사회복지관 운영 사무의 민간위탁 재계약 동의안 △중구 보훈회관 운영 사무의 민간위탁 재계약 동의안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