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행복 멘토링 발대식

지역여성·대학생·자원봉사자 통해 한국생활 적응 지원

 

지난 17일 '중구 다문화가족 행복멘토링 발대식'에서 최창식 구청장과 각 동 새마을부녀회장, 다문화 여성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가 관내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멘토링 사업을 추진해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구는 지난 17일 지하합동상황실에서 '중구 다문화가족 행복멘토링 발대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한국사회에 적응이 필요한 결혼이민자 여성과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대상으로 관내 KEB외환은행 나눔재단의 후원을 받아 '다문화가족 멘토링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발대식에는 최창식 구청장, 김경애 새마을부녀회장, 유병선 새마을지도자중구협의회장, 김덕수 새마을문고 중구지부 회장, 각 동 새마을부녀회장, 멘토링 사업 대상자 20여명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최창식 구청장은 "다문화 문제는 이웃의 관심과 배려를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서 지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나서서 해결해야할 숙제"라면서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멘토링 사업은 친정 엄마언니 맺기, 언니·오빠, 누나·형 맺기, 다문화가족간 자조모임 등으로 운영된다. 친정 엄마·언니 맺기는 35∼60세 가량의 활동적이고 역량있는 관내 기혼여성들이 지역사회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기 결혼이민여성들의 멘토가 되어 한국 생활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중구새마을부녀회에서 모집한 중구 거주 여성 10명이 멘토로 나서 결혼이민자 여성 10명과 사랑으로 나눈 인연을 맺는다. 이들은 9월 중 중구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다문화이해 소양교육과 한국사회 이해 교육을 받는다.

 

초·중·고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족 자녀와 관내 대학생을 1대1로 연결하는 '언니·오빠/누나·형 맺기'도 추진한다. 아동 돌봄 활동이 가능한 동국대학교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멘토가 되어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습지도, 정서지도, 특기적성 지도 등 생활서비스 지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