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후보 매니페스토 서약

정진석(새) 정호준(민) 장준영(국) 오정익(청) 참여 정책선거 다짐

 

지난 23일 중구선관위에서 열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서약식에서 정진석(새) 정호준(민) 장준영(국) 오정익(청) 후보와 노만경 선거관리위원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는 4·11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이하 총선)에 앞서 중구선관위(위원장 노만경)는 새누리당 정진석, 민주통합당 정호준, 국민생각 장준영, 청년당 오정익 후보 등 4명의 후보자와 함께 매니페스토 서약식 및 후보자 연석회의를 가졌다.

 

이날 서약식에는 '유권자와 약속'이라는 동영상을 시청한 후 노만경 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 선거관계자등이 참여한 가운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서약서에 서명한 뒤 정책을 통한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매니페스토(manifesto)는 선거와 관련해 유권자에 대한 약속으로써 공약과 목표, 이행가능성, 사후평가 등 후보자가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선거개혁운동이다.

 

이 서약서는 △바람직한 지역발전은 정책경쟁을 통한 깨끗한 선거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분위기속에서 정정당당하게 경쟁한다. △돈 선거, 비방·흑색선전, 혈연·학연·지연 등 연고주의에서 벗어나 정책으로 경쟁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선거문화 정착에 앞장선다. △정책의 비전과 목표, 우선순위, 이행기간, 절차, 소요재원과 조달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사전검증과 사후평가가 용이하도록 한다. △선거과정에서 정책선거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당선되면 유권자와 약속했던 공약의 실천 및 국민의 검증을 받을 것을 약속한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서약식에 앞선 3분 기조발언에서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는 "지금 국민들은 정치의 새로운 변화를 원하고 있다. 정쟁이 아닌 정책으로 경쟁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면서 "상대 후부와 함께 상호 비방하지 않고 정견과 정책을 통해 선거가 돼서 주목받는 중구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정호준 후보는 "공약은 유권자와 약속인 만큼 어떤 경우라도 반드시 지켜져야 하고 의정활동을 공개해야 한다"면서 "제19대 총선이 과열되지 않고 정책선거와 함께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생각 장준영 후보는 "중구민들이 선거로 인해 정신적으로 피폐되지 않도록 모든 후보들이 법을 준수하고 정책선거로 대결해야 한다"면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실천하지 않기 때문에 정치불신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청년당 오정익 후보는 "중구에서 3년여 동안 교육문화 카페를 운영하면서 청소년과 어르신들의 문제를 알수 있었다'면서 "정책보다는 정쟁을 일삼고 있어 기존 정치인에 맡기지 말고 스스로 해결하기위해 청년들이 나섰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만경 위원장은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운동은 후보자와는 목표와 기간등이 명시된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공약을 제시하고 유권자는 검증 가능한 공약을 제시한 후보자를 선택하고 사후에 공약이행을 평가하는 운동으로써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 주는 선진적인 정책선거운동"이라며 "중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이번선거가 공명선거와 정책선거가 되는 획기적 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사가 끝난 뒤에는 선거사무장과 선관위 관계자들의 연석회의를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