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중구보훈회관에서 열린 안보강연회에서 강사가 북한 실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중구보훈회관은 천안함 피격 2주기를 맞아 희생장병을 추모하고자 지난 26일 보훈회관 5층 강당에서 보훈대상자 및 지역주민 50여명을 대상으로 안보강연회를 개최했다.
강연에 앞서 숭고한 임무 수행 중 산화한 46용사를 위한 추모식이 열렸으며, (재)천안함 재단이 제작한 '천안함 46용사, 당신을 기억합니다'를 관람하는 등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자리가 됐다.
이날 교육은 김일성대학을 졸업한 탈북자 김민규씨가 강사로 나서 △교육·의식 △3대 세습 전망 △대외정책·대남정책 △선군정치·통일론 등의 내용을 통해 북한의 어려운 경제현실과 독제체제의 부당함, 남북한 문화적 차이 등을 힘주어 알리며, 통일의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번 강연회를 참가한 한 주민은 "북한에서 실제로 거주했던 탈북자의 생생한 증언을 들으니 안보의 중요성과 자유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안보교육을 마친 뒤에는 희망자에 한해 초기치매선별검사를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