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1 국회의원 후보에 듣는다/새누리당 정 진 석 후보

"남산등 도심 올레길 프로젝트 추진"

"늘 함께 하겠습니다.

중구가 기다려온 사람, 정진석"

 

오는 4월 11일 총선을 앞두고 지난 22일 선관위에 새누리당 중구 후보로 등록하고 얼굴을 알리기 위해 발 빠른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정진석(51) 후보.

 

그는 중구로 공천된 소감과 관련,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의 중심인 중구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받은 것에 대해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며 "중구민 여러분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최고의 중구를 만들고, 최고의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캐치프레이즈는 "늘 함께 하겠습니다. 중구가 기다려온 사람, 정진석"으로 정했다.

 

출마의 변과 관련, "중구는 서울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될 대한민국의 소중한 가치를 품고 있는 상징적인 지역"이라며 "중구민들의 자긍심을 지키기 위해, 중구민들이 요구하는 새로운 정치를 펼쳐나가기 위해서 중구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구는 제게 남다른 애정이 서린 뜻 깊은 지역이다. 어려서부터 친구들과 함께 중앙시장과 중부시장을 어울려 돌아다녔고, 신당동 떡볶이 집은 당시 친구들과 거쳐 가던 중요한 코스였다며 "성동高 재학 시절 미국 CIA가 청와대를 도청한 사건이 발생, 학생회 간부로서 학생들을 이끌고 길거리 시위를 주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청운의 꿈을 키울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자산이 바로 이 중구에 녹아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제 꿈이 서린 중구에서, 중구의 발전을 위해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말하는 사람이기보다 많이 듣는 사람으로 선동적이거나 책임지지도 못할 말을 남발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다가가고자 한다"면서 "풍부한 정치 역량과 책임 있는 자리에서 국정을 운영해본 경험을 토대로 중구의 가치를 두 배로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선거전략과 공약사항에 대해 "별도의 전략이라는 것은 수립하지도 않았고, 필요하지도 않다고 생각한다"며 "'선거에는 왕도가 없다'라는 말처럼, 한 분이라도 더 많은 지역민들을 만나고 그분들의 말씀을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진정성 있는 자세로 지역민들을 대하다 보면 지역민들도 마음을 열고 받아주실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명동이 한류 관광의 중심이 되고 있고 경제적 효과는 큰데 비해, 그 경제 파급효과가 중구 전체에는 별로 파급되고 있지 않는 형편"이라며 "남산에서 신당동, 중앙시장까지 이어지는 중구 도심 올레길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그 효과를 중구 내부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이어지고 경제적 효과 뿐 아니라 중구민들의 여가 향유, 삶의 질 향상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람직한 국정방향과 관련, "모두 국민들의 삶과 밀접히 연계된 분야인 경제민주화와 복지, 튼튼한 안보를 들고 싶다"며 "중구는 지금 발전된 지역과 낙후된 지역간의 불균형 발전 이슈가 심각한 형편에 있어 공약의 전체적인 방향은 중구의 균형 발전을 위한 아젠다가 내포되어 있다"고 했다.

 

또한 "중구가 단지 외부인이 스쳐가는 공간이 아니라 중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윤택한 삶을 위한 정책을 제정하고자 했다"며 "복지 시설의 확충, 의료 접근권의 확보 등 다양한 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국 관광객 대비한 인프라 구축과 관련, "충분한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채 한류 관광객이 급증하고 중구 내 주요 숙박업체 등은 낙후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진단할 수 있다"면서 "관광객이 고루 분산될 수 있도록 관광 상품 및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고, 부족한 숙박시설이나 바가지 요금 등 인프라의 문제 역시 호텔 사후면세제도 등 요금의 분산효과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안문제인 교육혁신과 상주인구 증가와 관련, "그동안 주거민 보다는 외지인을 위한 개발이 우선시돼 온 결과 중구민이 살기에는 낙후되고 어려운 환경이 조성된 것이 사실"이라면서 "앞으로 중구민을 위한 제도적 혁신, 주거 환경 개선 등의 정책을 우선적으로 발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람직한 재개발방안과 관련, "시민아파트 재개발, 신당1·3동 주택재개발사업이 현안으로 있다"면서 "재개발의 경우 주민들의 견해를 충분히 수렴하고 주민들이 공감하는 정비 계획의 수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살기좋은 중구 구현 방안과 관련, "지역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지역민의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중구민들의 의견을 정기적으로 듣고 의정에 반영할 수 있는 경청의 날(굿 리스닝 데이)를 신설, 주민들의 감동 서비스를 실현하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의정에 반영하기 위한 20∼30 정책 컨설턴트 제도를 도입해 젊은 층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는 향후 4년, 그리고 대한민국의 반십년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선거"라며 "오랫동안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또 국정에 참여해 본 경험과 검증된 능력으로 중구를 발전시키고, 중구를 주민들의 손에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 학력, 경력 등 프로필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16, 17, 18대 국회의원, (전)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 한국일보 기자 및 논설위원, 자유민주연합 대변인, 국민중심당 최고위원 및 원내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