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듣겠습니다.
바로 바꾸겠습니다"
오는 4월 11일 총선을 앞두고 지난 22일 선관위에 민주통합당 중구 후보로 등록하고 얼굴을 알리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정호준(41) 후보.
그는 공천된 소감과 관련, "8년 전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첫 출마를 한 이후부터 줄곧 다양한 분야의 지역 주민들과 대화하고, 모바일 SNS 통해 2040 세대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진정성과 비전을 공유해 왔으며, 중구에서 태어나고 자란 중구토박인 저는 중구의 미래전략"이라며 "중구민과 소통하는 정치, 중구민과 함께 공감의 정치를 열고, 말보다는 실천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캐치프레이즈는 "더 듣겠습니다. 바로 바꾸겠습니다"로 정했다.
출마의 변과 정견에 대해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은 상위 1%의 부유층만을 생각하는 정권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99% 시민들의 삶은 안중에도 없다"면서 "출산과 보육, 대학등록금, 청년실업, 일자리, 노인복지 등 속 시원하게 해결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선관위 홈페이지 해킹 사건이 버젓이 행해지고, 권력의 핵심부에서는 부패의 썩은 냄새가 진동하고 있고, 민주주의는 오히려 후퇴했다"면서 "오는 4월 총선에서 오만과 탐욕으로 점철된 낡은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후보는 "경제적 낙수효과는 부유층에 대한 감세가 아닌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가계 소득의 증가로 발생한다"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회 안전망을 확립해, 생계에 대한 걱정 없이 학생들은 학업에 충실하고,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은 현업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등에 대한 수당 현실화를 이루어 내겠다"며 "절망에서 희망으로 빛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를 펼칠 새롭고 참신한 정치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거공약과 관련, △사람중심의 중구'를 위한 삶의 질적 향상 추구 △ '가족중심의 중구' 출산, 육아, 교육의 '보편적 복지 체계화' △'서울의 중구'에서 '글로벌 중구' 도약 △국립중앙의료원 본원 이전 반대 △역동적 복지국가 건설과 남북화해협력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사람중심의 중구'를 위한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해 주거환경개선을 극대화하고, △부족한 생활체육시설을 최대한 확충 하고 △약수고가차도를 철거해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가족중심의 중구 출산, 육아, 교육의 보편적 복지 체계화를 위해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젊은 인구가 유입토록 하고, 영·유아 육아비용 경감 및 출산율 증대를 위한 복지, 교육 환경을 개선토록 국가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의 중구'에서 '글로벌 중구' 도약을 위해 서울 MICE 산업의 거점 지역으로 육성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재래시장 특성화로 지역생활시장에서 서울의 대표 테마시장으로 개발토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립중앙의료원 본원 이전 반대와 관련, "국립의료원 법인화 이후 원지동 이전 계획이 추진되고 있지만 현 시설을 존치해 서민 의료기관으로써 기능을 유지하고, 시설 현대화 및 진료고도화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바람직한 국정방향과 관련, "현재 대한민국은 경쟁 지상주의, 토건과 개방 만능주의에 기반을 둔 체제로 사회경제적 양극화의 심화와 특권·기득권 강화, 환경파괴라는 대재앙을 가져왔다"면서 "현재 중산층의 붕괴와 서민경제 파탄, 실업의 증대와 비정규직의 확대, 청년실업과 경쟁교육의 강화,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문제 등으로 국민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지고 불안해졌으며, 남북관계는 단절돼 한반도 평화는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당면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첫째, 정의와 연대의 가치를 추구하고, 사람과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며, 국민 모두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 경제민주화를 실현하고, 둘째, 모든 국민에게 출산·보육·교육·의료·주거·장애·노후 등과 관련한 사회보장을 제도화하는 보편적 복지를 국민의 기본적 권리로 보장하는 복지국가를 건설하고, 셋째,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동북아 지역의 협력과 발전의 관점에서 미래지향적 대한민국의 건설을 재설계해 추진한다 등 3개항을 제시했다..
노인·장애인복지와 관련, "자체건물을 위한 컨텐츠에는 100% 동의한다"면서 "다만 설립 초도 비용 문제 해결을 위해 관내 공공기관의 잉여 공간 활용 및 추후 세수 확대를 통한 재원 마련 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구의 현안문제와 관련,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환경조성으로 젊은 인구가 유입토록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등을 확충,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남산 주변 건축물 높이 최고고도의 '15m 획일적 제한'을 실현 가능한 30m 제한으로 환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중구는 이른바 '전략공천'의 희생양이 돼 왔던 지역으로 결과는 떠돌이 정치인을 양산했을 뿐"이라며 "지난 8년간 미래를 향해 전진하지 못하고 과거로 퇴보한 중구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감동 서비스를 실현하고 서민의 삶을 행복한 삶으로 바꿔내겠다"고 밝혔다.
◆ 학력, 경력 등 프로필
한양대학교 사회학과 뉴욕대학교(NYU)대학원(석사) 졸업. 미국 YOUNG
&RUBICAM사, 삼성전자 근무, (전)노무현대통령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 (현)(재)정일형·이태영박사 기념사업회 이사장.